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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중 4번째 "환희"

생원세상 2008. 8. 18. 15:19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중 4번째 "환희"

 

첨부파일 9.wma

 
 
[작곡배경과 곡의 구성]

이 곡은 1749년 봄, 영국와 프랑스와의 전란이 아텐에서 조정된 것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이 야외 축전 음악은 1749년 4월 27일 런던 그린 파크에서 열린 축하 불꽃 놀이에서
초연되었다.
 
'수상음악'과 함께 헨델의 가장 저명한 관현악 작품으로 되어 있는 이 곡은
아일랜드의 명 지휘자 해밀턴 하아디의 편곡으로 된 것을 많이 연주한다.

총 4곡의 모음곡으로 되어 있는 '왕궁의 불꽃놀이'는 불꽃이 오르기 전에 연주되는
서곡과 그 사이에 연주된 작은 춤곡조의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 1곡( 서곡 ) D장조 4/4 박자. 웅대하고 장려한 서곡은 우선 팀파니의 트레몰로로
          개시된다. 이어서 관악기에 의한 느릿한 선율이 나타나, 현악기에 이끌려
          뇌성처럼 울리는 팀파니를 거느리고 관현악이 서로 주고받으며 발전해 간다.
 
           빠른 주부로 들어가면 즐거운 듯한 팀파니를 거느린 관현악이 메아리처럼
           울리는 관악기와 어울리면서 헨델풍의 대범함과 줄거움을 과시하면서
           화려하게 곡이 끝난다.

제2곡 알라 시칠리아나(Siciliana)의 느리고 엄숙한 무곡, 그 후 빠른 환희의
        음악이 나타난다.

제3곡 부레 F장조 4/4박자. 템포가 빠른 프랑스의 무곡

제4곡 메뉴에트 D장조 3/4박자


[악기편성]

초연 당시는 야외에서 연주될 것이었으므로 오보에 24,바순12,호른 9, 트럼펫9,
팀파니 3등 큰 규모의 관악기만으로 편성되었다.


[에피소드]

불꽃 축제는 국왕 조지 2세가 직접 연출했다. 불꽃 발사대도 준비 되어 있었고,
음악이 절정에 오르면 101개의 대포를 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축제가 막 열리려고 하는 순간 무대에서 뜻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공연장은 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당연히 불꽃놀이 행사도 나무아미타불이
되어 버렸다.
 
 헨델은 망연자실해 혼자 중얼거렸다. "하긴 불이나 불꽃놀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의 원곡은 매우 길다. 불꽃을 쏘아올리기 전의 서곡.
  불꽃과 불꽃 사이에 연주되는 무곡풍의 여러 소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훗날
  해밀톤 하티, 막스 자이훼르트,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등 여러 사람이 조곡으로
  편곡했다.

제1곡 서곡, 팀파니의 트레몰로로 시작하는프랑스 풍의 즐겁고 화려한 곡이다.

제2곡 부레, 프랑스에서 시작되 빠른 무곡, 고전 조곡에서 흔히 쓴다.

제3곡 라르고 알라 시찰리아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무곡이다. 아름다운
         목가조이며 언제부터인가 '평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4곡 환희. 알레그로이며 '평화'와는 대조적인 밝은 곡이다.

제5곡 메누에트 제1 제2의 2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의 작곡가 퍼셀을
          연상시키는 작풍(作風)이다. 편곡자에 따라서는 제4곡「환희」를 빼거나
          조곡 배열이 다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웅장하고 화려한「왕궁의 불꽃 놀이 음악」은 야외음악의 최고
걸작으로서 음악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