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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 998 M ) 산행 기

생원세상 2008. 5. 3. 18:16

이번 주에는 울진쪽에 있는 응봉산을 일박 예정으로 갔다.  응봉산 산행 후에 덕구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하루를 바닷가 쪽에서 자고 오는 계획이였다.  동해항에 가서는 해물탕용

잡어들을 지난번에 싸게 사온 적이있어 그걸 다시 산다고까지 계획하였다.

 

아침 5시30분에 아파트에서 출발하였다. 영동 고속도로 (50번) 로 강릉까지 달려가고,  동해까지 가는

65번 연결 고속도로 바꾸어 탄다. 동해에서 고속도로는 끝나고 7번 국도를 이용하여 삼척을 거쳐  

내려 가다가 원덕을 지나 부구에서 덕구온천으로 들어간다.  도착하니 10시10분경이다. 산행은 10시 20분.

 

덕구온천에는 20여년 전에 집 애들 과 불영계곡 갔다가 들렀었는데 그때는 막 개발하고 있었다.

그때는 온천장만 개발되 있던게 지금은 워터파크로 물놀이까지 시설이 되있고, 그 옆에는

콘도도 들어서있고 이제는 완전히 휴양촌으로 번성하게 바뀌였다.

 

산행하는 곳을 찾으니 도로를 타고 콘도를 지나 위쪽에 있단다. 그곳에 가 보니 승용차들로

좀 넓은 공터인데 많이들 와 있고, 뻐스 한대도 있는 거 보니 단체로 온 모양이다.

 

안내도를 보니 능선으로 올라 가서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 사전 계획 한 바대로 가는게

좋겠다.

능선을 오르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적송들이다.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 산을 지켜오고있는

우리나라의 금강송 적송들로 꽉 차잇는 기분이다. 그 모습들이 정말로 아름답다.

오르면서 오르면서 보이는 게 온통 적송들이다. 아름들이 그루부터 모두 수령이 100년은 넘을 성 싶다.

 

적송들의 겉 껍질의 구조가 여러가지들로 되있다. 애국가에도 나오는

" 남산위의 저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의 철갑 같은 것에서 부터 너덜마위같이 너덜거리는

껍질에, 움푹 패인 껍질오 되 있는 것,  길다랗게 되있기도하고 짧은 펀 같이 된것들

그야 말로 다양한 모양의 껍질로 되 있어 그여러 종류의 적송들을 디카로 담아 보있다.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사진 작가 자품중에 적송 기둥을 클로즈업 하여 찍은 사진 하나가 소더비 경매장에서

고가에 팔린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소나무의 껍질이 움푹 패인 것으로 아주 선명한 것이였다.

혹시 이런 곳에 와서 찍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적송들이 무리를 지여 있는 곳에 보면

2~3 그루씩 짝을 지여 자라고 있는 게 많이 눈에 띈다.

 

이 산에는 야생화가 없을 정도이다. 오르면서 2가지 뿐이 볼 수가 없엇다.  어째 이렇게도

야생화가 없는 건지 모르겠다. 오르면서 보니 중간 중간에 위치를 번호로 적어 비상연락케 만들어 놓은

안내 천이 있고 돌로 위치석을 심어 놓아 거리를 적어 놓았다. 정상까지의 남은 거리만 있다.

 

명산의 조건인 암봉들이 없다. 그냥 흙길을 걷게 된다. 나뭇 속으로 그리고 적송들 사이로

걷게 되니 그 소나무에서 나오는 향과 기가 우리에게는 좋은 것일 것이다.

제1 헬기장과 제2 헬기장릉 거친 후에 정상에 오르니 바위산이 아니다 보니 숲으로 인해 멀리

볼 수가 없다. 북서 쪽 방향으로 만 먼 산하가 보인다. 큰 산들이 연결 되어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도

울진군의 경계를 이룬다.

 

전설에 의하면 울진 조씨라는 사람이 매 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 버렸었는데 이곳에서

매를 찾앗다 하여 응봉 산이라 한다고. 그 전에는 매봉 산이라기도 하였단다. 전설의 고장 이야기 .

 

하산을 계곡으로 하는데 점심 후에 내려 오려니 너무 가파르게 되있다. 그냥 서 있어도 내려가게

된다고 집사람이 말 한다.  한참을 내려가니 협곡이 보인다. 아주 가파른 절벽으로 이룬 협곡이

인간의 접근을 거절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그 협곡에는 아무도 접근을 하지 못했을 거같다.

 

절멱 아래로 거기도 여전히 적송들로 이루어 져 있다.

 

좀 더 내려가니 계곡이 보이고 물이 보인다. 더운 날에 무지하게 반갑다.  그 계곡에 다리가 있다.

계곡이 시작 되는 그 이전에는 갈 수가 없나 보다. 여기서 부터 계곡을 끼고 내려가기 시작이다.

 

좀더 내려 오다가 족욕을 실시했다. 작은 폭포 위에서 양말 벗고 발을 계곡물에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듯 한다. 한참을 계곡물에 있다가 다시 출발 하였다.

 

계곡을 넘고 다시 돌아 오고 하기를 십 여차례 이상을 한다. 그때 마다 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세계 각국의 멋진 토목 작품인 교량을 모방하여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그 나라 교량의 사진과 해설을

다리 앞에 설치하여 산행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그런 좋은 일을 이곳에서 한다.

 

중간 쯤 내려오니 웬 산신각과 시멘트 구조물, 음용수대와 분수가 보인다.  간판에 보니 원탕이라 한다.

이곳에서 온천물이 나오고 그 물을 등산객들이 발을 씻을 수 있게 구조물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것이 음수대이다. 온천물을 올려 나오게 만들어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한 구조물이다.

그리고 그 옆에 분수대를 만들어 놓아 그 온천물이 분수를 일으키는 장치를 해 놓았다. 이곳에서 온천물을

식수통에 담았다.

헌데 이곳에서 부터 파이프가 보온 되어 길게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 온천 물을 관광지까지 끌고가

온천 목욕을 한다고 한다. 무려 4 킬로나 되는 먼 거리를 배관해서 사용 하다니, 참으로 시설비가 많이

들었겠다 싶다.

이 온천 또한 전설이 있다. 멧되지 사냥을 하는데 활에 다친 멧되지가 이 계곡에 들어 갔다 나오더니

상처에 상관없이 잘 달려 가는 걸 보고 이계곡으로 와 보니 뜨거운 온천 수가 나오고 잇는 걸 발견 하였단다.

 

온천을 그렇게 많이 다녔었지만 이곳 같이 산 계곡에서 나오는 건 첨 보며, 또 그걸 파이프로 연결 해

온천 관광지 동네에서 사용 한다는 것도 첨 본다.

 

20여분 더 내려오니 효자샘이 있었다. 이곳 또한 전설이 있었다. 모친의 병을 치료하는 효자에게

매봉신이 이곳 샘물을 가르켜 주어 이 물을 음용시켜 모친의 병환이 나았다는 게 이 샘물의 전설이다.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맛났다.  큰 식수통에 받았던 온천 수를 버리고 이 물로 담아 왔다.

 

더 내려 오니 용소폭포와 선녀탕이 있었다. 폭포의 모양 또한 멋지게 소를 이루어 있다. 선녀탕도

그 소가 아주 아름답다.  이계곡의 모습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다 내려 오니 콘도 건물 앞이 나온다.  도착 시간이 6시가 되였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한 산행이다 보니

7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산 높이도 근자에 위성으로 측량한 결과 1,028 메타라고 한다.

 

그 위에있는 주차장에 가서 차를 갖고와 대중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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