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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필드의 녹턴

생원세상 2007. 12. 29. 22:58

 

작곡가 : JOHN FIELD

작품명 : THE COMPLETE NOCTURNES

피아노 : MICEAL O' ROURKE

 



아이랜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면 존 필드입니다.
존 필드는 녹턴(야상곡)이라는 음악적 형식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 입니다.

 

이 작곡가의 녹턴은  후에 쇼팽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존 필드는 베토벤 시대의 사람으로써 당시 녹턴을 비롯하여, 소나타와 실내악곡등을 작곡하

여, 많은 명성을 얻었는데 그의 작품한 한결같이 짙은 아일랜드의 서정성이 한 껏 묻어 있습

니다.

 

가장 대중적인 피아노 작곡가인 쇼팽의 녹턴이 유명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녹턴이

바로 존 필드의 녹턴입니다.

 

쇼팽의 녹턴은 아름다움속에 혁명적인 정신이 많이 보이지만 존 필드의 녹턴은 말그대로

밤에 부르는 노래처럼 서정적이고 아름답기가 울트라 캡숑 짱입니다.

 

그런 존 필드의 녹턴을 녹턴을 연주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우선 우리나라 피아니스

트인 김대진씨~ 가 모노폴리 레이블을 통해 2장의 음반으로 라이센스로 발매하였는데 이

연주 또한 아주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국의 연주자에 의해서 연주되는 음반이 그래도 약발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명의 아일랜드 피아니스트~ 그것도 존 필드의 스페셜리스트로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전곡은 아니지만 텔락 레이블을 통해 이미 존 필드의 녹턴(전곡이 아닌 15곡 녹음)과

소나타 전곡을 발매한 존 오코너 입니다.  역시 아일랜드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존 필드의

피아노 해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연을 보여줍니다.

 

그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텔락의 녹턴작품집(1 CD)는 섬세한 터치와 영롱한 울림은 정말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낼 정도의 아름다운 소리를 발산합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전곡녹음

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연주자 입장에서는 두장으로 전곡을 녹음하는 것보다는 발췌해서 1장으로  발매하는것이 더

좋다라고 판단해서 인듯 싶습니다만~ 아무튼 아쉽기는 하지만 최고의 연주임은 분명합니다.

 

그 다음에 소개할 음반이 오늘 감상할 미셀 오루르크의 녹턴 전집입니다.  이 연주자 또한

아일랜드의 출신으로 산도스 레이블을 통해 녹턴 전집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입니다.

 

존 오코너 보다는 섬세한 터치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깊은 서정성과 아름다움은 존 오코너

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녹턴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존 오코너의 녹음에 비해 다소 느린 연주를 보여주지만 오히려 그런 느림이 존 필드의 녹턴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드는 지도 모릅니다.

 

"존 필드의 녹턴은 내가 제일 잘 안다"라는 건방진 말을 서슴없이 말하였지만, 그의 음반을

들으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라는 단점이 있지만 녹턴 전곡으로써는 꼭 소장해서 들어보아야할 음반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혼란스럽고 마음이 답답할때 커피한잔과 존 필드의 녹턴~ 그것도 오루르크의 피아노

소리라면~  다 잊어버릴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존 필드 - 녹턴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