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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브람스 관현악 시리즈V (정명훈 지휘 송년음악회)

생원세상 2007. 12. 27. 09:52

 

 

Johannes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Fritz Reiner(1888 ~ 1963)cond
The Royal Philharmonic


I. Allegro non troppo


II. Andante moderato


III. Allegro giocoso


I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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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을 느끼게 하는 마지막 교향곡

이 곡은 브람스 최후의 교향곡이다
그가 임종때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라고 말한 작품이다.
브람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는데,
이 곡을 작곡한 52세때는 이미 대작곡가로서 명성을 얻었지만
가까운 친구들과의 이별이나 사별로
인생의 가을을 느끼게 되었다.
이 곡에는 그와 같은 브람스의 고독감이나
체념,우수같은 것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이 곡은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보다도
고전적인 형식이나 기분을 더욱 충실히 했는데
가령 4악장에 바흐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던
파사칼리아라는 형식을 사용한 점 등이 좋은 예다
가을 교향곡이라는 지극히 브람스다운 별칭도 얻고 있다

난 1악장의 서주가 너무 좋다..!
마에스트로 정이 이끄는 시향의 선율에
아마 정신을 잃을 수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