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주흘산 종주 산행 (071010)-2
9시간이란 긴 시간의 등산을 하다보니 사진도 많이 담게된다. 좀 더 멋진 사진을 담아보려고
이런 각도 저런 각도로 앵글을 들이대 보지만 언제나 만족스런 걸 찾아내기란 힘들다.
그래도 사진 작가가 아니기에 나름대로 만족한 풍경도 있기는 하다.
멀리 월악산의 영봉쪽을 담아 보았지만 안개인가로 인해 시계가 좋지 않다.
멋지게 뻗어 자라난 적송이 바위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어 이곳에서 한 폼 잡아본다.
산 능선 길에 이렇게 바위가 군락을 이루어 있는게 누군가가 바위들을 쌓아 놓은 작품 같다.
지나가는 길 언덕 능선에 이런 암석의 조각 작품들을 중간 중간에 배치 해 놓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 암벽도 한 작품 같이 서로 맞물려 서있는 그런 느낌이다.
백두대간의 하늘채로 갈라지는 삼거리다. 계단을 내려가면 그곳으로 간다. 이 길이 백두대간 길이다.
오늘 처음 보는 장치이다. 솔라표시등. 태양광을 이용하여 밤에 표시등에 불을 밝히는 등.
아이디어가 참 좋다. 지난 번에 군산의 새만금에서도 본 것이 이런 솔라를 이용하여 등을 밝히는
장치인데 이런 선 중에서 사용되다니 잘 한 것이다. 더욱 많이 보급되어 이용하면 좋겠다.
윗 부분이 태양광 집진판이고 아래 양 옆이 등인 모양이다. 누군가가 벌써 이용한다고 만들었다.
하늘채로 내려가는 길의 계단이 잘 만들어 져 있다.
셀프장치로 단체 사진을 담아 보았다.
부봉으로 가는 길에 옛날 정부조직법상의 행정안전부의 이름을 본다. 내무부. 우리세대는 정부조직상의
이름들을 외우곤 했는데, 그래서 대통령 유고 시의 권한 순서등을 알고. 참으로 친숙한 이름이다.
뒷면을 보니 국립공원으로 되 있는게 당시는 국립공원이 내무부 소관이였다. 그 동안 많이도
변화가 있었음을 알수있다. 사회가 복잡해지는 관계로 세분화 시켜가다 보니 부처도 많아지고
이름도 틀려지게된다.
이제 부터는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올라 가는게 많아지나 보다. 오르는 요령은 로프는 단순히 보조로 알고
그냥 릿지로 올라가는 듯 해야한다. 이렇게 일러주었더니 좀 쉽게들 올라간다. 그냥 로프에 몸을 의지하며
오르다 보면 힘이 많이들어 피곤하기때문이다.
소나무 한 그루가 브이자를 형성하며 건강하게 자라난다. 이 곳의 소나무 기를 받아본다.
몬 나무의 꽃인가 모르겠다. 떨잠 같은 모양인데 아름답다. 아마도 떨잠을 구상 한게 이 꽃을 보고 했을 거 같다.
부봉 쪽으로 가야 하는 산의 모습들이다. 저 쪽이 암봉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경치가 이 산행의 압권이라 한다.
이 곳도 양 옆은 절벽이다. 가파른 절벽길로 되있다. 나무들만 없다면 걸어가기도 힘들 거 같다.
이 바위도 미륵불 같이 보인다. 헌데 이곳의 미륵 불 암봉은 따로이 있다.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오르는 길이 자주 나오기 시작한다.
전에 등산 한 속리산 쪽의 묘봉은 산행 6시간 내내 로프를 잡고 오르기와 내려가기가 되 있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적송이 멋지게 누워 자라나는 게 있다.
부봉에 오르니 부봉에대해 설명판이 있다. 이곳이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루는 곳이라 한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6개의 봉우리가 그렇다고. 이제 그 아름다운 봉우리를 가 본다.
부봉 팻말에서 우리는 머리를 맛대고 한문의 한 글자를 형상화 해 본다. 형상이야 사람 인( 人 )자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서로 의지해 가며 산다고. 한 획이 없으면 금새 쓸어지듯 둘이서 합하면 쓸어져 넘어지지도 않는 그런 두사람의 화합이다.
누군가가 이곳에 이런 나무 지팡이를 사용 하다가 놓고 갔다. 무겁게 사용하다가 이런 바위 길에서는
사용하기 힘드니 놓고 간 모양이다.
돌 지붕 같이 있는 바위 아래에 이 같은 가느다란 막대기로 바위를 받치고 있는 듯 표현한게 재밋다.
우리도 바위를 떠 밭쳐 올리는 퍼포먼스를 연출 해봤다.
중나리 꽃이 많이 보인다. 활짝피여잇는게 이름들도 그 색상에 따라 노란색은 섬말나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바위도 뭔가 의미 있는 돌 탑같이 보인다.
이 꽃이 돌양지꽃이다. 바위에서 자라는데 바위를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화장품 같다.
우리가 지나온 길의 능선길을 배경으로.
이 암봉 끝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위에서 보면 아찔하게 보이지만 길이 있다.
우리가 앞으로 가야하는 3봉 4봉 5봉 그리고 6봉 쪽의 암릉들이다. 바위산을 다녀야 기를 받아 피곤하지 않다.
집사람이 오랜 만에 장 시간의 등산을 하는 바람에 기운이 지쳐 있던 곳이다. 바위 위에서
기를 좀 받아 재 충전의 시간을 갖었다. 언제나 바위길을 좋아하는 터라. 그래서 우리는 암봉등산을 즐겨간다.
재 충전이 되어 그나마 암봉을 지나가게된다.
건너 산은 조령산 능선의 신선암봉이다.
이렇게 로프잡고 올라가고
미륵불 암봉이 나타 났는데 표지판이 없어 정사장은 더가야 한다고 내뺐다.
우리는 뒤에서 사진으로 담고간다.
로프잡고 올라가는 길이 많아진다.
암봉 위에서 또 뒤따라 온 이의 도움으로 단체 사진을.
암봉위에서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 소나무의 기상을 보라.
올라오는 암봉길에도 로프를 잡고서.
맨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정사장의 발길이 가쁜하다.
내려가는 코스의 어려운 코스를 훈련삼아 해보는 한여사님. 가쁜하게 성공을 하여 자신감이 붙었을게다.
이 바위가 사자바위다.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인데 사진을 담기가 좁은 공간이다.
하강 길에서
내 폼도 한번 잡아준 한 여사님덕.
6봉을 올라가는 철계단에서.
2관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런 침엽수 나무군락이 있다. 하늘로 쭈우쭈욱 뻗은 나무가 경쾌하다.
제2 관문이 조곡관앞에서
응암(매바우) 폭포앞을 지나면서. 새재길옆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시원하다.
경상감사의 업무인수인계가 이루어졌던 곳인 교귀정.
왕건 촬영장의 건물들 모습.
제2관문에서 제1관문 까지 트랙킹 길을 내려 오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내 차로 정사장 내외를 문경터미날 까지
데려다 주고 차를 타는 것까지 확인 후에 우리는 수안보로 가서 온천목욕하고 그리고 저녁 후 집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