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4/25 삼각산 생활 릿지 산행-4050수도권산악회-하루하루대장

생원세상 2010. 4. 26. 09:10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백화사에서 출발하여 의상봉의 슬랩을 비롯해 의상능선 길에 있는 용출봉 증취봉 

그리고 나한봉 아래의 나월봉까지 암벽을 종으로 휭으로 오르고 내리고 하는 암벽 생활 릿지로 산행을 한 날이다.  

 나월봉 슬랩에서 다시 암벽을 타고 삼천사 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의 팀은 20명으로 제한하여 참가한 산우들 모두가 릿지 산행을 많이 해본 그야말로 초보는 없었다.

릿지산행하는데 두려움이나 무서워 하는 말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으니. 다만 워킹산행 같이 너무 진행이 빨라

볼멘소리하는 여 산우가 있었을뿐이다. 하지만 그것도 산행 때 이야기지 하산하여서는 모두 만족한 즐거운

산행이였다고 좋아들 하였다.

 

 

 

오늘 산행에서 산행 네비가 좀 이상하였다. 산행 트랙이 기록이 않되고 포인트만 입력이 됬다. 왜그런지 .

그래서 포인트를 연결하여 트랙을 만들어 올렸다. 그리고 하산하는 방향으로 10개정도의 포인트도 나타나지

않고 사라졌다. 아침 산행시 테스트를 해 봐야겠다.

 

 

백화사 입구에서 오르는 길에 철조망으로 막힌 곳을 따라 올라가니 출입구가 있다. 그 입구로 올라가서

길이 나있지 않은 곳으로  치고 올라간다. 조금 가니 암벽에서 릿지로 올라가는 길이다.  오르기가 그리

만만하지 않는 암벽이다. 잡는 곳이 그리 수월하지 못하다.

 

 

그 위로 오르니 넓은 의상봉 슬랩이 이어진다. 물 흐른 곳을 피해 마른 암반 길로 오른다.

오산 슬랩 같은 암반이다.

 

 

슬랩을 지나면서 휭으로 가로 질러가는 길이 나온다. 밑은 절벽이고 발 닿을 곳이 조금뿐이다.

이 길을 밟고 휭으로 게가 가듯 가야한다.

 

 

이번에도 그런 휭으로 가는 길이다. 조금 가다 보니 위로 치고 올라가는 곳인데 쉽지가 않다.

 

 

휭으로 올라 가서는 다시 슬랩이 이어진다.

 

 

슬랩을 올라 한숨배 돌리느라 쉬였다 간다.  위에 올라 멀리 아래를 내려다 보는 순간이

산행에서 제일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위에 있는 사진이 용출봉인데 그 곳의 슬랩도 길고 협곡을 밟고 올라 오른쪽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였다. 

 

 

용출봉의 정상으로 오르는 암봉 길인데 발 디딜 여유가 많지가 않다.

  

 

그리곤 수직으로 오르고

 

 

 계속되는 암벽의 가파른 릿지 길들을 두손까지 써가며 오르고,

 

 

 그나마 손으로 잡고 몸을 이동 시킬 홈 ( Holder)이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면 탄력으로 이동해야한다.

 

 

 또 다른 휭으로 가로 질러 가는 길도 발 디딜 공간의 폭만 있는 곳도 많다.

 

 

 다행이 고소 공포증이란게 없으니 다행이지. 그래도 군대에서 비무장지대의 수색대로 근무하며

산으로 뛰고 달려 다닌게 내겐 크나큰 체력적 근성적 자산이다.

 

 

저 암봉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오고 가로 질러 지나가고 또 위로 올라간 그 암봉이다.

 

 

 잡고 올라가는 암반길이 울퉁 불퉁해서 손잡이도 되고 발 디딜 곳도 되어 더 편한 암반이다.

   

 

 산 정상에서 보이는 건너편의 바위가 복슬강아지 얼굴이다. 눈 코 입 그리고 한쪽 쳐진 귀.

어쩌면 저렇게 귀엽게 생겼을까.

 

 

 

지나온 뒤에 뒤돌아 본 의상봉이 우리가 슬랩을 치고 올라오고 그리곤 휭으로 지나온 암봉이다.

가사당 암문을 지나고.

   

 

 

 이렇게 지나온 산을 뒤돌아보이는 저 산을 오르고 휭으로 가고 또 오르고 한 용출봉이다.

 

 

이제는 증취봉 암벽으로 올라간다. 그냥 가는 길이 나월봉 나한봉으로 등산하는 길인데

우리는 암봉 우측 벽으로 올랐다. 

 

 

 위에 오르니 아주 작은 공간이 나온다. 많은 인원이 서 있기가 좁아 서로의 배낭이 부딫치는

사고가 나지 않게 주의들을 준다. 뒤에 의상봉과 용출봉이 쬐끔 보인다.

 

 

 뒤 의상봉과 용출봉을 배경으로 한 컷.

 

 

방금 지나온 곳을 백ㅇ으로 담아보았다. 가까이 있을때와 멀리서 보는 모습이 많이 틀리다.

정상의 바위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의상능선 길을 배경으로.

 

 

 나월봉으로 오르는 길목이다. 대슬랩에 로프가 걸려있다. 그 앞 작은 암봉위로 올라와 본다.

 

 

 아래에서 사진을 담아주었다. 바위위에 또 다른 바위하나가 길게 걸터져 있어 그 위로 홀짝 올라서 본곳.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한다. 로프는 보조 수단이고 앞 발로 바위를 차고 올라가야 한다.

로프에 몸을 의지하면 더 힘들고 오르기 쉽지않다. 자세는 윗몸을 바위쪽으로 기울여야

발바닥으로 바위를 차고 쉽게 올라갈 수가 있다.

 

 

다시 이 슬랩의 봉우리 위로 올라오니 넓은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점심들을 먹고 한참을 쉬였다.

 

 

점심 먹은 장소 옆이 이런 가파른 슬랩이 있는데 여기서 여러명들 사진을 담아주었다.

뒤에 보이는 의상봉과 용출봉이 이어지는 의상능선길이다.

   

 

비밀의 화원으로 향해 가는 길 목에서.

 

 

식사후에 비밀의 화원이라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작은 능선에 제법 공간이 있는 곳이다.

다른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먼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을 들럿다. 위 사진의 공간이다.

 

 

이곳은 전에도 한번 와본 곳 같아 보인다. 산악회에서 지나가며 들렀던 곳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이번에는 2 단으로 기나긴 하강 길에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곳이다. 중간까지 로프를 잡고 가고

그 다음에 밑에까지 또 다른 로프로 바꿔 잡고 가는 길이다. 이 때는 장갑이 꼭 있어야지 손바닥이

보호된다.

 

 

 

 삼천사 쪽으로 하산하면서 이와 같은 릿지길을 또 타고 간다.

 

 

 이제 오르는 건 없고 내려가는 길 뿐이란다.

 

 

 내려가다가 이렇게 휭으로 갈라서는 곳에서는  바위 돌출부분을 잡고 몸을 돌려서 안전한 자세로

돌아 건너와야 한다. 아래는 절벽이니 아찔하기만 하다.

 

 

 어느정도 내려오니 길은 편안하고 내려가는 길에 이렇게 진달래가 활짝 피여있고 우리 산악회 리본이 매여져 있다.

 

 

 오늘의 릿지 전사들 같다. 다 내려와 계곡으로 접어드는 길이다.

 

 

 오늘 그래도 꽃 한 송이는 담아보느라 진달래 꽃 하나 클로즈업 해 본다. 자연의 신비함을 느낀다.

 

 

 부채도사님, 커다란 부채를 들고 산을 오르고 내려가는 모습에 참으로 여유를 느끼게한다.

항상 이렇게 큰 부채를 들고 다녀 다른 사람들이 붙혀준 이름이 부채도사라고 ~

  

 

 삼천사에 다다러서야 오늘의 삼각산 생활 릿지 등산이 마무리가 되였다.

탑 앞에서 단체사진을 담고는 아래에 있는 식당까지 이동하여 시원한 맥주와 소주로

하산주를 하며 종료하였다.

참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