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종주산행
관악산 종주산행 | 2009/12/13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2178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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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과천교회로 내려오는 코스로서 , 길게 누워있는 관악산을 좌에서 우로 종주하는 산행을 한 날이다. 과천 교회쪽으로 내려오는 암반 길에는 가이드 봉을 밖고 로프로 엮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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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운동장을 지나면 우측으로 등산하는 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군 부대로서 일반일들이 다니는 마지막 위치에서 등산길로 들어간다. 10시 15분경에 시작을 하였다. 아침인데도 기온이 그리 차갑지 않다. 자켁을 입지아노아도 되는 날씨이고 장갑도 필요하지 않은 그런 기온이다. ![]()
산행 약도가 한장에 다 그려져 있는게 없어 2개를 따로 산행 루트를 기록해 보았다. ![]()
안얀운동장에서 오르는 곳은 관악산 산림욕장으로 표기 되있는 곳이다. 일요일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른다. 어떤 이들은 그 시간에 벌써 내려 오는데 그들은 아마도 새벽같이 올랐다가 내려 오는 것이리라. ![]()
전에는 없던 압축공기로 발 털수있게 만들어 놓은게 보인다. 청계산에도 이런게 있더니만 안양에서도 이런걸 만들어 놓았다. 사진으로 보니 K2 아웃도어 회사에서 스폰서를 한거 같다. 참으로 세상이 점점 좋아진다. 이런게 다 돈이 있어야 하는데 세금으로만 100 프로 하는건 아닌지. 그렇다면 그건 좀 낭비인가 같은 생각이 든다. 편리함보다는 절약이라는 것에 우리세대는 습관이 되 있다보니. ![]()
자녕 학습장이 겨울철이라 썰렁하기만 한데 그 위로 오르는 우측에는 사진과 같이 침엽수 단지가 있다. 그 나무 아래는 침엽수 낙옆들로 쌓여있는게 피톤치드가 많이 나올거 같다. 해살이 내리 쬐이는 맑은 날 저 아래 누워 산림욕을 하면 좋겠다. ![]()
산을 오르는 길 암반위 오리 주둥이 같은 바위위에 소원을 비는 돌 탑이 보인다. 앙증맞게도 2개가 올려져 있는게 오르는 등산객의 시선을 잡는다. 무엇라고 소원을 빌었을까? 저 돌을 올려 놓으면서 무병자수라고 햇을까 아니면 복권이라도 맞게 해 달라고 했나. 모든 이들이 요즘 발원되기를 비는게 이 두가지렸다. ![]()
관악산의 암봉들은 상라있는 바위로서 언제나 봐도 웅장하고 든든하다. 육봉 국기봉에서 안양 유원지쪽으로 뻗어있는 암봉중 첫번째 봉우리가 저렇게 웅장함을 뽐낸다. 이런 암봉들이 많으니 관악산의 정기가 쎄다. 오늘도 이 관악산의 강한 정기를 받아 가리라. ![]()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잡고 지나갔나 아직 때가 이른 나무인데 죽어서 껍질이 벗겨져 있다. 직사각형을 만들어 놓은 나무가 단단해 보인다. 소나무의 형태를 보니 사람들이 잘라버린거 같다.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길 가운데 있어서 그랬을까? 참으로 가련한 운명이다. 인간사회에서도 이런 종류의 불공평이 이루어지는게 있겠지 싶다. ![]()
그동안 여러차랴 이곳을 지나 다녔어도 오늘이 이 바위를 하늘 높이 뇌두고 보는 시각이 없었다. 오늘 그런 시각으로 보니 아름다운 바위이다.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는 이 바위의 소망은 무얼까. 어떻게 이런 자태로 앉아 있는 걸까. 자연은 참으로 난해한 의문을 갖게 만든다. 답이란게 있을까? 인간이 삶도 정답이 없는데. 어찌 있으랴. 다만 상상으로만 할뿐. ![]()
오늘 갖고온 카메라의 미니 삼발이를 처음 사용하여 사진을 담았다. 팔봉의 두번째 봉우리 이며 오르기가 제일 가파른 봉우리다. 어떤 이들은 신년 1월1일 아침 해 뜨는 걸 저 봉우리에서 맞이 한다고도 한다. 그곳에서 하면 해가 떠오르는게 앞 능선에 가릴텐데. KBS 송신탑 앞의 헬기장 위가 제일 좋던데. ![]()
전에도 디카로 담았던 원을 그리며 지나가는 소나무를 다시한번 담아보았다. 보는 위치마다 보이는 모양이 틀리는데 오늘은 아주 원형으로 한바퀴 돈 모양을 담아보았다. 이것 또한 자연의 신비라. 어찌 저런 모양을 할 수가 있는지. ![]()
팔봉 능선길이 시작되는 첫 봉에 있는 국기봉에서 휘날리는 태극기와 함께 기록을 해본다. 지나가는 이에게 부탁을 하여 담았는데 요즘 등산 다니는 이들이 모두 다 잘 찍는다. 태극기가 활짝 펴진 그 순간을 잘 포착을 하였다. 오늘은 바람도 별로 없었는데. ![]()
오늘은 바위들이 모두 별다르게 보인다.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저 바위도 새삼 특이하게 보인다. 거위 주둥이 같기도 하고 악어의 주둥이와도 같다. 멀리 삼성산의 주봉들이 모두 보인다. ![]()
능선길 아래에있는 저 소나무는 그 푸르름이 선명한데 그를 이루고 있는 가지들 또한 아름다운 자태다. 소나무의 주 기둥의 겉 표면이 선명하고 한국 적송의 대표적 모양이다.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언제나 내가 바라는 마음 과도 같다. 너무 맘에 든다. ![]()
이 바위도 지나 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담은 바위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보니 그 위용도 또 다른 분위기이다. KBS 송신탑과 어울려 져 서서 묵묵히 기도하는 모양을 자아나게 한다. 새끼곰을 밴 어미곰이 서서 동쪽 해 떠오르는 곳을 주시하고 서 있는 모양 같기도 하고. 바위나 나무들이나가 모두 보는 시각에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 하는거 같다. 모두가 다. ![]()
맑고 푸른 하늘아래 연주암의 대웅정 지붕과 탑 상단이 조화를 이루고 서있다. 건물이 한국의 대표적 모양으로 자연의 모양이라고 하는데, 큰 밧줄을 양쪽에서 잡고 잇으면 그때 늘어진 각도가 저 한옥지붕 처마의 각도라고 한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이 세나라의 기와 지붕 모양이 다 틀리단다. 그중에 우리 나라의 것이 가장 자연적이라한다. ![]()
연주암의 대웅전 문 살들이 모두 특이한 꽃 모양이다. 맑고 푸른 겨울 햇살을 받아 그 빛이 너무도 아름답다. 좌우측은 모두 격자 모양인데 가운데 문들만 이렇게 꽃 무늬 창살이다. 어떤 이유가 있겠지. 석가모님의 혼이 드나드는 곳이라하여 그리 됬을 꺼 같다. 그래서 건물도 왕이 거처하는 곳이 궁전 (宮殿) 이듯이 이곳도 대웅전으로 같은 전 (殿 )자를 사용한다. ![]()
관악산 정상을 오르는 길에 연주대를 조망할수있는 전망대가 새로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주대와 그 주변을 관광한다. 연주대가 저렇게 깍아지른 절벽위에 돌을 쌓고 암자를 지은게 너무도 불가사이하다. 그리하니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그 모습을 보고 감탄들을 할수밖에. 참으로 불심이 대단한 것이며 또 종교의 힘이 대단한 것이다. ![]()
관악산 정상에서 강동쪽을 보고 서있노라니 서울 위를 덮고있는 매연의 띠가 너무도 진하다. 하늘과 뚜렷하게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오늘따라 바람이 않불어대니 그대로 종체 되 잇는 건 아닌지. 너무 진하고 그 층이 두껍다. 안양 수원 방향의 그곳은 점혀 보이지 않는데 서울 쪽은 모두 다 그렇다. 인첨 쪽만 해도 좀 덜하다. ![]()
로프 길로 내려와 전에 막걸리 팔고 하던 암봉으로 오르기 직전에서 바위 사이로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는 지나가는 이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담아 보았다. ![]()
사당과 동작동을 잇는 그 방향의 서울 상공을 담아 보았다. 가운데 멀리 삼각산이 머리부분만 보이고 모두 매연 띠로 가리워져 있다. 선명하게 하늘괴 매연띠가 선을 그어 놓은 듯 하다. 이 떼가 놓은 곳에서 보니 이렇게 얇게 보이나 내려 가면서 사진으로 담아보니 그 높이가 대단히 높은 것이였다. 저걸 어찌해야 하는가? 저 속에서 아웅다웅들 살겟지. ![]()
그 봉우리 정상에서 폼 한번 잡고 서 본다. 이 높은 산 정상의 공기는 맑다. 저 서울 지나 삼각산의 봉우리가 매연 띠 위로 솟구쳐 있는 걸로 보아서 분명 이 높이에는 매연이 없다. 많이 마시자. 이러하니 산에 오면 그 좋지않은 질병들도 피톤치드로 살균되고 치유 되는게 이런 이유겠다. ![]()
관악 문쪽으로 가다가 그 앞이 있는 촛불 바위앞에서 한 컷 담아보있다. 이 바위도 보는 시각에 따라 촛불도 되고 엄마가 이이를 어깨위에 올려 놓고 서잇는 모습도 된다. ![]()
과천 향교 방향 능선으로 내려 오면서 관악산 정상을 바라본다. 언제나 우람하고 늠늠한 관악산의 위용을 좋아한다. 관악산이 주는 기운은 우리를 밝게 만드는거 같이 언제나 찿게 만든다. 봄이면 철쭉으로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과 계곡이 그리고 가을은 선선하고 아름다움을 주고 겨울의 관악은 찬 기운으로 상쾌함을 안겨준다. ![]()
서울의 동쪽을 배경으로 서 보았지만 그래도 검은 매연의 띠가 나타난다. 이 관악산의 푸른 소나무들의 기운으로 저것들을 밀어낼순 없을까 . ![]()
하산하는 숲길이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진다. 소나무들로만 이루어진 숲은 나를 더욱 생기잇게 만든다. 오늘의 이 등산으로 인해 일주일은 더 많은 생기를 갖고 살아가야지. 언제나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게 만들어 주는게 이렇게 산에서 받는 기운이다. 그래서 산이 좋다. ![]()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삶을 위헤 내가 한 하루 일정 중의 제일 큰 일이다. 이것이 나의 행복의 근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행복하다. 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