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형제봉과 종루봉 산행
2009/11/29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208461 ![]() | |||||||||||||
|
비가 조금씩 내리고 스산한 날이다. 어제는 결혼식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 그리고 오후 장례식까지. 인생 새롭게 출발하는 장소와 인생 마감하는 장소까지. 이런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맘이 새롭게 들던 하루였다.
![]()
저녁에 친구들 부부 12명이 집에서 모임을 갖고 밤 늦게들 돌아가는 바람에 늦게 산을 가게됬다. 또 저녁에는 서울시향의 연주회 초대권으로 가야되니 멀리 갈 수가 없어 광교산으로 향했다. ![]()
광교 저수지를 건너서 가는길에 저수지의 모습이 안개속에 뭍혀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이 많이는 없지만 그 앞에서 물새들도 뇔고 있는 풍경이 무척이나 한가롭다. ![]()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산으로 오르는길에 구름이 낮게 깔려있어 운치가 더 있다. 스산함도 느끼지만 멀리 볼수 없으니 힘들지 않게 갈수가 있다. 길은 오골길에 낙옆이 덮혀있는 길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
지나가는 길에 이씨종친 산으로 되있는 곳에 산소들이 많이 있고 그 안에 등탑이 하나있다. 등탑을 통해 그 언저리 풍경을 디카로 담아 보았다. 우리가 보는 시야도 저렇게 어느 한부분만 볼수있으니 편견이란게 있을거 같다. ![]() 안개속에 우리나라 소나무인 적송들이 많이 있으면 그 광경이 멋질터인데 이곳은 그런 종류의 소나무는 그리 많지가 않다.. 그래도 간혹 소나무들이 있는 곳의 안개속 풍광은 멋지다. ![]()
오르는 산길 내내 안개속으로 걸어갔다. ![]()
안개속 산행은 미지의 세계 탐험하는 그런 기분이다. ![]()
길 가다가 주운 낙옆에 구멍이 뽕뽕 뚥어져있는게 있다. 기하학적인 모습. ![]()
소나무들이 제법있는 안개속 풍경을 보았다. ![]()
이런 곳에서 한번 폼도 잡고. ![]()
한그루의 소나무가 하늘로 둘로 그리고 또 갈러져서 올라간다. ![]()
여러 갈래의 이 나무는 형제가 몇명인가. 자식 손자들 줄줄이 ~~
![]()
휘여져 있는 소나무의 내력은 어떠한지. ![]()
산 등선의 풍경도 더욱 몽상적이고. ![]() 꼬불어진 소나무들 사이에서 뿜어 나오는 안개들이 더욱 몽상적이다.
![]()
경기대에서 올라오다가 만나는 삼거리쯤에 휴게 벤치가 있고 그 주변 풍경이 안개속에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
형제봉에서 다른 사람들 찍어주고 우리도 한번 부탁을 하였다. ![]()
하산은 종루봉 능선길로 해서 상광교 쪽으로 내려왔는데 그길이 아주 낭만적이다. 길이 고불고불하니 낙옆으로 뒤덮혀있고 흙길에다가 산책로로서 훌륭하다. 봄에 진달래 필때면 더 멋진 곳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