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와 여수 여행 1일차 - 아미산우회
2009/11/14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19309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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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50분까지 선릉역쪽에 있는 하이닉스 서울 사무실 앞에 모두 모였다. 하이닉스 뻐스로 여수와 남해를 여행하는 날이다. 1박2일로 가는, 남해의 금산과 보리암, 그리고 여수로 가서 그곳의 오동도와 향일암의 해돗이 그리고 순천만의 늪숲까지.
28명, 12명의 부부와 싱글 4명. 오랜 모임에 이제는 부부 숫자가 더 많아졌다. 잘 다니던 산우회 고정 멤버들 몇이 빠졌지만 싱글로 참석하던 사람들과 새롭게 참석한 사람들로 구성이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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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에는 산우회 회장인 차의룡씨가 교통사고로 참석을 못하고 총무가 혼자 고생을 했다. 그리고 여수가 고향이라고 그곳의 모든 일정을 준비한 문영우 사장 내외가 이번 여행의 최고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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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곳이 남해의 금산이다. 도로변의 주차장에 버스를 세워 모두 하차하여 금산으로 산행을 하였다. 금산 정상을 올라가면서 아래로 펼쳐지는 상주해수욕장의 만이 아름답다. 이 곳이 그 유명한 상주 은모래 비취이다. 그곳의 주차장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라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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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센터에서 도선바위쪽으로 올라가는데 사선대를 지나면서 보니 해가 그쪽에서 비추니 사진으로 담기가 힘든다. 바위의 모양이 꼭 금강산의 귀면암쪽의 벽 같기도 하고 설악산 금강굴쪽의 바위같아 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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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를 지나 위로 보이는게 쌍홍문이다. 꼭 해골바위의 두 눈이 둥그렇게 뚤려있는 모습이다. 어찌 이런 모습의 동굴로 되 있는지 , 그 위로 구멍이 나있고 그리로 올라가게 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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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조화가 그져 경이스럽기만 하다. 그 안으로 올라가니 넓은 공간이 있고 벽면에는 구멍이 3개 있는데 그 속으로 돌을 던져 행운을 맟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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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을 빠져 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보니 바위에 나있는구멍 속으로 아래 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바위에 구멍 뚤려 볼수있는 바위는 이것이 첨 보는 거 같다. 암석중에 제일로 치는게 구멍이 뚫린 돌이라는데. 이런 바위들을 지나면서 기가 많이 발생 되므로 이 기를 많이 받으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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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지 바위산을 가면 언제나 피곤함이 적다. 이 금산도 바위산으로 되있어 그 기가 어느 산 보다도 많이 나올것이다. 여기까지 와사 금산과 보리암의 기를 듬뿍 받아가자. 일월봉이 그 동굴 위에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다. 우뚝 선 봉우리가 저 바다를 향해 서있는게 아주 듬직하게 보인다. 저 바위같이 살자. 듬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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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봉을 돌아 올라가니 여기도 흔들바위가 있다 설악산의 흔들바위보다도 더 큰게 버티고 서있는데 여러 사람들이밀어본다. 어데서 밀어야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과학적으로 분석 해 보면 그 균형을 이루고 있는 곳이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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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멀리서 전체를 담아 보았다. 옆에서 밀어야 될거 같다. 사진을 보니 앞쪽이 아니고 뒤쪽 같다. 간판이 있는 곳은 뒤쪽에서 보는 사진이다. 이 바위의 전설은 그리 선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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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니 커다란 바위로 명찰을 만들어 놓았다. 남해 금산 명승 제 39호. 해발로 보아서 관악산과 비슷한 높이인데 이곳이 더 체감적으로 높은건 바로 해면에서 올라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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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찰 옆의 바위는 쪼개져 있어 양쪽으로 밀면 밀릴것만 같다. 이 바위산위에 형상이 다양하다. 이렇게 쪼개져 있는 바위가 있고 그 사이로 지나갈 정도이다. 여기서도 기가 많이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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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 앞에는 경사져 있고 오르기 쉬운 바위가 있어 그리로 뛰여 올라갔다. 집사람과 같이 올라가니 그 정상은 칼바위다. 뒤가 바로 낭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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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정상이 망대로 이름이 되있고 그 위를 올라가니 사방으로 바다를 바라 볼 수가 있다. 돌로 쌓아 놓은 망대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있기는 불편하다. 먼져 올라온 사람들끼리 앉아 기념 촬영을 하였다. 4 부부가 함께 하였다. 그래도 제일 씽씽한 부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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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이는 오뚝한 바위는 그 위에 만두같은 돌들이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그 쪽 방향은 상주 해수욕장이다. 그 계곡 쪽에서 오늘 까마귀떼가 날아 다닌다. 뭔가 좋지 않은 일이라도 일어나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 까마귀의 상징성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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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리암으로 내려오면서 늦게 도착 한 팀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그들의 사진도 담아주고는 그 곳에 있는 해수관음상 쪽으로 내려갔다. 그 곳에서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파란 쪽빛 바다를 감상 하려고 했는데. 하늘은 파란데 바다쪽은 아니다. 옅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어 선명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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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오래되지 않은 관음상이지만 이 관음상을 바라다 보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차분하게 앉아 보면 좋으련만 여렇이 가보는 여행길은 언제나 내맘대로 시간을 못 갖는다. 관음상 앞으로 뒤로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름대로의 기도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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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이 오래 된 탑이다. 설악산의 봉정암에 있는 적멸보궁 진신사리탑과 그 모양이 흡사하다. 조금 작은 모양이지만 세월의 흐른 흔적이 같아 보인다. 어떤이는 탑돌이를 한다. 이 탑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름대로의 소원도 기원해 본다. 건강하게 살며 즐겁게 생을 지내다가 귀의하는 그런 삶이 되 달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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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밝은 구름이 지나가면서 해수관음상 위로 날라간다. 세월이 저 구름 같이 흘러가는데 내 인생도 그리 흘러 흘러 지나간다. 관음보살 상 같이 눈을 지긋이 감고 지나온 삶을 회상해 보는 순간을 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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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같은 인생이 아니고 그래도 보람찬 인생 여정을 달려온 나다. 내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내 이름 석자를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면 그래도 보람있던 삶이 되리라 본다. 관음보살상의 머리 위로 한 인간의 형태로 된 구름이 누워 지나간다. 연이 되어 날아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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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멀리 바다를 볼수가 있지만 아주 맑게는 아니다. 좀 아쉽다. 파란 바다를 연상했는데. 전에 왔을땐 비바람치는 날이라 구름에 바다를 전혀 못 보았으니. 그래도 멀리 보이는 바다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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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정상까지 가지는 못하고 반은 보리암까지 올라갔다. 내려 올때는 제2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내려왔는데 , 인당 천원을 받는다. 승용차는 이곳까지 올라 올수있지만 대형뻐스는 길이 좁아서 셔틀을 이용한다.
몇년전에 이곳에 집사람과 올때는 자가용이니 올라 올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셔틀을 이용할수도 있게 해 놓았다. 그동안 이런게 변한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으로 올라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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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저녁을 하는 식당으로 왔는데 시내에 있다. 저녁은 이곳을 고향으로 둔 문사장이 쏘는 장소이다. 뻐스를 문화유적지인 진남관 주차장에 대 놓고 걸어서 그 곳으로 갔다.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의 객사로서 국보 제 304호이며 이건물은 임진왜란 직후인 1599년에 세워졌다가 1716년 소실 된것을 1718년에 다시 건립한 건물이다. 야경의 건물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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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니 상위에는 벌써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회와 이곳에서만 맛 볼수있는 요리들이 있었다. 전복내장으모 만든 젓갈이며 갓 김치들과 생선도 첨 이름을 듣는 것들도 나왔다. 점심때 먹은 백반에서 부터 점점 더 좋은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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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에서 제일 연장자인 김태웅 고문이 부인들에게 갖고간 복분자 술로 한잔씩 딸아주며 동행을 환영 해 주었다. 총무 부인이 대표로 김고문에게 건배주를 전해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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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롭게 아미 산우회에 동참한 부인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었었다. 젊은 사람들과 첨으로 같이 참석한 사람들 모두 일어나서 인사들을 하였다. 이현희회장의 부인도 특별히 인사를 하게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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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회장은 해외출장계획으로 인해 참석 못하고 부인만 참석을 한터이다. 지난 봄에 수락산 산행에서 다친 이후에 모처럼의 산우회 행사 참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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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에 야경을 보러 해안가로 나섰다. 2012년 여수 박람회때문에 여러 곳을 공사를 하고 있다. 해안가이 여러 곳을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있다. 공원을 단장해 놓아 걸어서 쭈욱 구경을 하였다.
![]() 조명을 아름답게 꾸며 놓아 보기가 좋았지만 날씨 기온이 내려 가는 바람에 바닷 바람과 함께 몸들이 추워서 오래 있지를 못 하였다. 그래도 밤바람이 시원하기도 하였다. 모처럼 이렇게 단체로 나오니 마음들이 모두 10대같이 되있다. ![]()
작년도에 설악산으로 갔을때도 바닷가 식당에서 저녁 먹은 후에 해안가에서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지낸 적이 있는데 오늘도 똑 같은 마음들이 된다. 여행은 이래서 언제나 즐거운가 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