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감 만들기
2009/10/30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173318 ![]() | |||||||||||||
|
상주에서 따온 감을 곳감을 만든다고 곳감걸이도 사다가 매일같이 깍고 걸어 놓으니 보기도 좋다. 곳감행거가 도착하기 전에 실로 매달아 놓기도 하였다. 실로 묶는방법도 개발하여 쉽게 묶을 수가 있었지.
![]()
앞 베란다의 빨래건조대가 곳감 걸이로 만원이다. 건조대가 튼튼하겠지 하면서 마구 걸었다. 그리고 밤에도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 찬바람을 맞게 해 놓았다. 화초들이 어떨지 모르겠다 ![]()
가지째 따온 감도 나무가지와 같이 걸어 놓으니 자연 연시가 될거 같다. 벌써 물렁 거리는게 있다. 방에서 문을 열고 보면 감 장이나 하는 집 같다. 아침 햇살에 감의 색갈이 너무 화려하다. ![]()
탐스럽게 열려있는 감 나무를 보다가 이렇게 집에서 가지에 매 달린 감을 봐도 한껏 감 부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직접 따온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애착도 가고 더 맛나 보인다. ![]()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큰 혜택은 과실을 열리게 하여 인간이 그걸 섭생하는 것이리라. 자연물은 순환작용을 하며 버리는게 없는것이 특징이다. ![]()
더 깍아 걸어야 되는데 도데체 시간이 나지를 못한다. 집사람은 그거 깍아 놓다가 손가락을 칼에 다쳐 더 하기 싫다고 하니 내가 해야 될 판이다. 밤에도 조금 깍아 걸어 놓았지만. ![]()
곳감 걸이로 걸어 놓으니 편리는 하다. 헌데 꼭지가 떨어진 것은 옆을 찔러 걸으니 자꾸 떨어진다. 핀을 별도로 샀는데 그게 사용하기가 아주 힘든다. 감 껍질을 조그맣게 짤라야 되는데. ![]()
감이 떨어지면서 파손이 된 것들을 잘게썰어서 말리는 것도 있다. 껍질을 그대로 하고 슬라이스로 만들었는데 잘 말라 질지 의문이다. ![]()
감 꼭지가 없는 것들은 바구니 안에 넣어 말린다. ![]()
슬라이스로 짤라 놓은 것도 펼쳐 놓으려니 바구니에 널어 이곳 저곳에 말린다. 참으로 감을 따와도 할일이 이렇게 많으니 농촌에서도 이러할게다. ![]()
![]()
행거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끼우고 홈으로 밀착 시킨다. ![]()
날렵하니 무슨 상형 문자 같이 생겼다. ![]()
이 한개 한개를 서로 연결하여 걸면 이렇게 체인이 된다. ![]()
감 꼭지를 홈 사이로 밀어 넣으면 된다.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50 개에 6,800원이다. 감을 양쪽에 끼울 수가 있으니 50 개면 감을 100 개를 걸수가 있는 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