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곳감 만들기

생원세상 2009. 10. 30. 23:09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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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따온 감을 곳감을 만든다고 곳감걸이도 사다가 매일같이 깍고 걸어 놓으니 보기도 좋다.

곳감행거가 도착하기 전에 실로 매달아 놓기도 하였다. 실로 묶는방법도 개발하여 쉽게 묶을 수가 있었지.

 

 

앞 베란다의 빨래건조대가 곳감 걸이로 만원이다. 건조대가 튼튼하겠지 하면서 마구 걸었다.

그리고 밤에도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아 찬바람을 맞게 해 놓았다. 화초들이 어떨지 모르겠다


 

가지째 따온 감도 나무가지와 같이 걸어 놓으니 자연 연시가 될거 같다. 벌써 물렁 거리는게 있다.

방에서 문을 열고 보면 감 장이나 하는 집 같다. 아침 햇살에 감의 색갈이 너무 화려하다.


 

탐스럽게 열려있는 감 나무를 보다가 이렇게 집에서 가지에 매 달린 감을 봐도 한껏

감 부자가 된 기분이다.  내가 직접 따온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애착도 가고 더 맛나 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큰 혜택은 과실을 열리게 하여 인간이 그걸

섭생하는 것이리라. 자연물은 순환작용을 하며 버리는게 없는것이 특징이다.


 

더 깍아 걸어야 되는데 도데체 시간이 나지를 못한다. 집사람은 그거 깍아 놓다가 손가락을

칼에 다쳐 더 하기 싫다고 하니 내가 해야 될 판이다. 밤에도 조금 깍아 걸어 놓았지만.


 

곳감 걸이로 걸어 놓으니 편리는 하다. 헌데 꼭지가 떨어진 것은 옆을 찔러 걸으니 자꾸 떨어진다.

핀을 별도로 샀는데 그게 사용하기가 아주 힘든다. 감 껍질을 조그맣게 짤라야 되는데.


 

감이 떨어지면서 파손이 된 것들을 잘게썰어서 말리는 것도 있다. 껍질을 그대로 하고

슬라이스로 만들었는데 잘 말라 질지 의문이다.


 

감 꼭지가 없는 것들은 바구니 안에 넣어 말린다.


 

슬라이스로 짤라 놓은 것도 펼쳐 놓으려니 바구니에 널어 이곳 저곳에 말린다.

참으로 감을 따와도 할일이 이렇게 많으니 농촌에서도 이러할게다.



곳감 행거도 플라스틱으로 잘 만들었다. 2 개로 분리되있는데 한 조로 조립을 하게 되 있다.


 

행거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끼우고 홈으로 밀착 시킨다.


 

날렵하니 무슨 상형 문자 같이 생겼다.


 

 이 한개 한개를 서로 연결하여 걸면 이렇게 체인이 된다.


 

감 꼭지를 홈 사이로 밀어 넣으면 된다.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50 개에 6,800원이다.

감을 양쪽에 끼울 수가 있으니 50 개면 감을 100 개를 걸수가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