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북남 종주산행
2009/09/27 |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813486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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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공학관 에서 출발하여 자운암 능선으로 올라갔다. 전에 칼바위 능선으로 불리던 곳으로 기억하고 지난 달에 아미회 산악회에서 오르던 코스이다. 관악산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단 코스이고 바위길이 오손 도손 재미있는 길이다. ![]()
지난번 간 코스에 너무 좋은코스라고 한번 더 가자하는 집사람 성화에 대신 하산은 남쪽으로 정했다. 오르는 길에 릿지길이 많으니 그리고 그 바위로 부터 솟아 오르는 기운이 우리를 편하게 그리고 지치지 않게 한다. ![]()
토끼바위에서 오늘은 토끼 잔등 위로 올라가 폼을 잡아 본다. 사람들이 없을때 얼른 올라가 폼을 잡고 사진을 담아보는데 금새 사람들이 몰려온다. 눈과 귀가 선명하게 있어 자연의 오묘함을 여기서도 볼수가 있다. ![]()
나도 올라가서 사진을 담아보는데 사람들을 피해 담다 보니 토끼 아래 부분이 다 나오지를 못했다. 올라가기가 쉽지 않지만 집사람은 곧잘 올라간다. ![]()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이번에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나온다. 몸집이 길게 형상을 한 거북 등을 타고 폼 한번 잡아보는데 멀고 컴컴하여 얼굴을 알아 볼 수가 없다. 언젠가 여기서 사진 담은 것도 있는데. 그때는 하산하는 길이였었지. 거북이이 기도 한 몸에 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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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다 보면 소나무 분재같은 걸 많이 본다. 이 코스는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소나무들의 프르름이 아주 깨끗하다. 북쪽 아래 시내들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시계가 오늘은 좋지를 않아 멀리 보이지만 깨끗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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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을 올라가는데 집사람도 올라 갔지만 국기가 있는 곳은 너무 좁다. 한 무리가 올라가 한참을 있어 우리는 올라가지 못하고 그 아래에서 국기를 같이 담아볼수밖에 없었다. 바람이 오늘 세차게 불어오는게 나중에 기상관측소엘 가니 태풍이 하나 남지나해에서 생겨 그영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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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이있는 바위에는 버선 코같은 모양의 바위가 서있다. 그 모양도 보기에 따라 가지각양의 모습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꼭 버선 한짝을 세워 놓은 모양이다. 누가 조각을 해도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언제나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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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르다가 커다란 분재 소나무를 만났다. 이 곳에서 사진을 담지 않고 그냥 갈 수가 없지. 너무 좋아하는 소나무 분재인데. 그 소나무의 기상과 오랜 세월 ㅈ나면서 만들어 놓은 멋진 모양에 난 항상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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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산 길에서 마주치는 들꽃들에게서는 더 더욱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 아름다움뿐이아니고 신선하고 아름답고 그 기하학적인 문양에 더 매력을 느낀다. 어찌 저렇게 똑같은 모양으로 빗을 수가 있을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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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있을때 건너편 능선길에 119 헬기가 와서 맴 돈다. 누가 추락이라도 했는지. 장비와 인원을 내려 놓고 그 주위로 맴 돌던 헬기에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올라가고 또 다른 관계 사람 둘이 로프에 의지해 올라가는 걸 볼수가 잇었다. 그리곤 병원으로 가는데 지켜 보니 보라매 병원쪽으로 날라간다. 조심하면서 산행을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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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길을 너무 좋아하는 집사람 덕에 내도 그런 길을 자주 가게 된다. 언제나 바위에서는 특이한 기가 발산되어 우리 몸안으로 들어와 기운을 북 돋워준다. 피곤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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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국기봉을 조망하면서 바라보는 능선길이 너무도 아름답다. 가을 푸르름이 바위를 에워싸 있어 녹색 바탕에 누르스럼한 바위가 어울려 져 있는 풍경이 언제나 나를 산으로 오게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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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심한 바위길은 그 위에 떡 허니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좋을 거 같다. 구름에 달 가듯이 를 보려면 그렇게 바위위에 누워보는 거 일텐데. 지난 번 아미회원들 지날때 이곳 위에 모두 앉아있는 사진을 담았었는데. 이런 바위 길을 우리 부부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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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에게 부탁을 하여 같이 사진을 담아보았다. 뾰족한 그 바위 위에 서 있기도 수월하지 않은 암릉길이다. 요즘 등산화가 릿지기능이 있어 살아잇는 바위위에서는 미끄럽지 않으니 산행하기가 좋다. ![]()
좀 더 지나가면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그 옆으로는 바위를 타고 그냥 올라갈수있는 길도 있다. 바위길을 잘 타고 가지 못하는 경우는 이렇게 로프를 잡고 올라갈수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다. 내려올때 로프 잡고 내려 오는 이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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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길을 오른 후에는 바위로 직바로 올라갈수도 있고 우회하여 오르는 길도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바위길을 선택해서 오르곤 한다. 그런게 우리가 산에 오는 재미 중의 하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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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 중계탑 아래에 오니 한면에만 꽃이 만발하게 붙어있고 반대편은 아무것도 없는 민둥판의 꽃이 널려있다. 꽃 술도 여러개가 주루룩 달려있다. 보라색이 시선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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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가는 길가에 많이 피여 있고 무리지어 피여 있다. 이리 저리 여러 각도로 사진을 담아보고 또 라이트ㄹ를 켜서도 담아보았다. 내가 만족스런 화면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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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산에 가니 기상관측소가 개방을 하여 그 인에 들어가 구경 할 수가 있었다. 철 난간을 지나면서 아래로 보이는 계곡. 또 다른 흥미가 생긴다. 개방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 ![]()
그 곳에 빨갖게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어 산의 가을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이곳이 높은 곳도 아닌데 이렇게 혼자만이 빨갖게 단풍이 들어 있으니 여러 사람들 한테 눈 시선들을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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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소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 해 주는 여직원들이 있고 자세히 기상 관측과 발표 과정을 설명 해 준다. 관측 레이다가 실시간 돌아가면서 채집하는 데이터와 인근 관측소에서 채집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일기예보를 해주는 과정 들. 재미있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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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내에 기상과 관련 한 사진들도 있는데 아주 특이한게 서울시내에서 천둥 번개가 치는 광경을 관악산에서 담은 사진이다. 번개가 시내로 내려 치는 모습이 아주 걸작중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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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암을 거쳐 케일블카 능선길로 올라가서는 과천공무원교육원쪽으로 하산하였다. 가는 길 가에 낮이 익지않은 꽃이 피여있다. 방울을 여러게 매달아 놓은 듯한 꽃이다. 야행화들을 보면 그 모진 산야에서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여있는게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또한 , 야생화들을 매크로로 보면 그 결정체들의 생김새에 감탄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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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위에서 한 컷 담아보았다. 이 바위도 옆 바위와 떨어져 서있는게 코끼리 모습과 흡사하다. 등판의 모양이 그렇고 머리 부분도 그렇다. 기다란 코만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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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계곡길로 내려 왔는데 계곡에 오니 언제 이렇게 안전 시설을 해 놓았는지 보기가 아주 좋다. 작은 폭포를 이루는 계곡 위에 안전하게 해 놓았고 그 옆을 내려가는 길가에도 안전로프를 걸어 놓아 등산객을 안전을 고려 한 시청의 행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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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 오면 계곡을 건너는 길이 있는데 비가 좀 내리면 그 곳을 건너기가 힘들었던 곳이다. 이곳에도 볻 데크를 설치해 놓아 아주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너 다닐수 있게 해 놓았다. 작년 여름에 비가 오는 날 이곳을 지날때 건너는 바위가 다 물에 잠겨 더 상류로 올라가 건넜던 추억이 있기에 더 더욱 고마운 시설이다.
![]() 시기적으로 물이 말라 계곡에 물들이 안 흐른다. 관악산도 바위가 많다 보니까 비가 내려 그 물들이 저수되지 못하고 바로 흐르거나 침수되어 지표면에 남는게 없다. 오늘도 물을 좀 볼까 싶었는데 역시나 허탕이다. 족욕도 못하고 그냥 하산하여 뻐스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