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농사 시작하다
밭 농사 시작하다 | 2009/04/12 |
생원 |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790236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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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현이와 한완희 그리고 나, 세집이서 완희네 밭이있는 백운호수가 밭에서 농작물을 심기로 한 날이다. 밭 농사를 3년째 틈 날때마다 장흥 유원지 넘어에 있는 양주군 남면의 자기 땅에서 하는 정찬규 생산성 본부의 교수를 내가 여기 가까운 곳에서 같이 하자고 초대를 하여 같이 오늘 하루 작업을 하였다.
정교수의 집과 완희의 집은 가까운 평촌이고, 신기현이는 분당, 우리는 수원이니 모두 가까워 오기가 쉬워 작물 재배하는데 좋은 위치이다.
정교수는 벌써 3년차 하는 관계로 작업하는 것이며 씨앗, 모종 심는 시기등을 잘 알고 있어 오늘 아주 선생님 노릇을 톡톡히 하였다. 아예 그곳에 가지 말고 여기서 같이 하기로 의기투합을 하였다.
완희가 어제와 오늘 회사일 제끼고 처가집에서 사용하는 경운기를 이용하여 밭을 많이 갈아 엎어 놓고 있었다. 아침 9시20분에 도착하니 우리가 할 정도의 면적을 다 갈아놓고 있었고, 조금 더 오전에 갈았다.
정교수가 씨감자를 갖고와서 그것 부터 심었는데 완희가 벌써 비닐을 준비 해 놓아 남자들이 밭 고랑을 만들고는 비닐을 씌우고 여자들이 심었다. 비닐을 씌우는 작업 요령도 정교수가 알려 주어 쉽게 작업을 하였다.
두명이서 괭이자루를 비닐 롤에끼워 양쪽에서 그 끝을 잡고 주욱 달려가면 비닐이 롤에서 풀어지게 된다. 그리고 양쪽 가를 흙으로 뭍어 날리지 않게 하고 위에는 중간 중간 간격을 마추어 구멍을 뚥어 감자를 푹 박아 놓고 흙을 덮으면 끝이다. 잡풀들이 자라지 못하게 검정 비닐로 흙을 덮어 씌우는 것이다.
밭을 고른 다음에는 완희가 서울대공원에서 만들어 나오는 퇴비를 고루 뿌리고 하였는데 그 퇴비가 각종 초식 동물들의 배설물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전혀 냄새도 나지 않고 아주 훌률한 퇴비라고 한다. 각종 야채나 묘목들 거름으로는 아주 고급품이라고 한다.
완희의 처가집이 있는 동네이고 처가집 앞에 있는 밭인데 그 전에는 장인어른이 계실때 처가에서 밭 농사를 지었지만 장인 어른이 돌아가시고는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 놀리고 하였었다고 한다. 경운기도 처가집안네 것으로 그냥 갖다가 쓰곤 한다고, 아주 운전도 잘하여 밭을 잘 갈아 놓기도 한다.
원두막도 철골로 만들어 놓았다. 보호망을 울가 같이들 쳐 놓고 점심을 기현이네에서 준비해 와 같이들 먹었는데 모두들 꿀맛이라고 . 다음에는 상추 심은 것으로 쌈장해서 점심을 먹게 하자고들 한다.
오늘 기현이네가 상추와 토마토 등 몇가지 모종들을 사 갖고와서 파종을 하고 집사람과 정교수 집사람이 시내가서 모종들을 더 사 갖고 왔다. 상추, 오이, 감자씨, 단호박, 토마토, 치커리 , 옥수수 를 파종을 하였다.
고구마 심을 자리와 고추 그리고 참외, 수박 등을 더 심을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커다란 비닐로 덮어 놓고 흙으로 눌러 놓았다.
올 한해 같이들 힘을 모아 여가 활용하며 나이들면서 흙을 밟을수 잇는 시간들을 갖자고 이구동성이다. 농사의 참 맛은 땀흘려 일하고 그 농작물들이 자라나는 걸 보면서 희열을 맛볼 수가 있다. 그리고 수확하는 재미는 더없는 즐거움이 된다고 굳게들 믿는다. 이때의 기쁨을 위해 한번 해 보자고 점심때 한잔 하면서 결의를 하였다.
완희 덕분에 좋은 일년 보낼수 잇을 거 같다. 친구들과 갖이 지내는 시간들도 있고. 올때는 밭에 있던 쪽파들을 모두 파 왔다. 나중에 밭을 갈아 엎으려고 한다고 해서. 오늘은 그래서 파종도 하고 수확도 한 날이다. 특히 여자들은 냉이와 쑥들을 많이 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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