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터키 카파토키아에서 열기구 투어

생원세상 2009. 1. 27. 15:07

2009/01/22
생원 http://planet.daum.net/mindukkyu/ilog/7754967 

어제 카펫 짜는 곳에 가서 손으로 짜는 것을 보았을 때 그 카펫의 밀도가

18X18 도 잇고 Silk로 짜는 것은 32X32가 있었다.  이것을 머리카락 만 한

굵기의 명주실로 짜는 것인데 상당히 섬세하게 짠다.  18 X 18 부 터는

작품성이 깊은 것으로 수 백만 원이라 하고 32X32 로 짠 것은 수천만 원

대라고 한다.

 

 

몇 년도 걸린다고 하니 가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겠다.  기계로 짜는 게 있지만

명주실까지는 안 된다.

 

 

카파토키아 에서는 포도가 많이 나는데 그 포도나무는 땅으로 기는 나무라 수확

하기가 쉽다고 한다.

길 가를 가다 보니 오랜지 나무도 많이 있다. 그게 더 많은 거 같다.

 

 

아침 6에 출발 하여 오늘 아침에는 열기구를 타고 카파토키아의 상공을 날면서

기암괴석 군락들을 고루 보는 투어다.  값도 상당히 세다. 일인당 160 유로다.

 

 

동이 틀 무렵이나 해가 질 때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열기구 띄우기가 좋다고 한다.

새벽같이 나아가니 열기구 띄우는 회사들로 만원이다. 여기 저기서 준비하고 있다.

 

 

열기구에 바람을 선풍기로 불어 넣고 그리고 버너불로 더 열을 집어 넣는 과정을 거친다.

 

 

장비가 잘 만들어 져 있어서 4군데에서 불을 지피면 방향도 조절하고 하는 거 같다.

바람과 열이 다 차니까 기구가 떠 올라 바로 서고 사람들이 바구니에 무게 균형을

맞추어 올라 타고는 서서히 하늘로 올라간다.

 

 

열기구 조정사의 수완에 따라 탑승하는 게 만족도도 틀릴 거 같아. 우리가 탄 열기구의

조정사가 아주 베테랑 같다. 계곡 바닥까지 가볍게 내려가기도 하고 바위 위를 살며시

미끄러지듯이 올라가며 바위 하나도 부딪치지 않고 올라가는 기술이 대단하다.

 

 

서서히 올라가니 감각이 없을 정도인데 벌써 높이 올라와 동쪽에서 해가 뜨는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열기구 아래로 전개되는 카파토키아의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며 나타난다.

이 넓은 대지 위에 한탄 강이 표면에서 땅 아래로 꺼져 있듯이 이 기암 괴석들이

모두 그런 위치에들 있다.  평지에서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인데 계곡을 이루고

그에 따라 트래킹 코스도 선명하게 나 있다.

 

 

이런 자연의 보물들이 어찌하여 이 나라 터키에는 많을까 부럽기도 하다.

 

또 그 많은 봉우리마다 동굴들이 있고 조정사는 이것들을 아파트라고 부른다.

그 옛날부터 아파트 개념이 이 터키에 있다는 이야기다.

 

 

한 시간을 상공에서 여기 저기로 방향을 틀며, 낮게 또 높게 떠 오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구경 시켜주면서 설명도 해 준다.

 

 

나의 큰 관심은 해 떠오르는 장면을 잡는 것과 나머지는 상공에서의 감상이다.

 

 

떠오른 위치로 가는 게 아니고 다른 위치에서 착지를 한다. 그리로 모든 차량들이

와서 대기한다. 차량이 서 있고 그 위로 열기구 바구니를 앉혀 놓는다.

 

 

서로 위치를 조정해 가면서 그 위에 올려 놓는데 팀웍이 잘 이루어 진다.

 

 

모두 하선하여 삼페인으로 자축 파티를 하고 열기구 탑승 증을 하나씩 수여하고

단체 사진도 찍고 한다.

 

 

열기구의 열을 우리 파티가 다 끝날 때까지 유지 하다가 종료 후에 완전히 제거하고

철수를 한다.

우리는 버스로 철수하여 터키석 파는 장소로 뻐스가 와서 갈아타고 카이세리 공항으로

가서 이스탄불로 날아왔다.  비행기로 1시간 20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