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눈이 오는 날 오후 광교산 |

생원세상 2008. 12. 9. 14:24

눈이 오는 날 오후 광교산 | 스토리 와 사진 20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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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오전에 함박눈이 내리더니 정오에는 온도가 올라가니 맑아진다.

밀린 일들일랑 하고는 3시경에 약수터를 지나삼거리까지 산행을 하였다.

한철 약수터에서 물도 떠올 겸 해서 나섰다.

 

가는 길에보니 과학관 옹벽에 철사줄 망을 해 놓았는데 무슨 목적으로 했는지 궁금하다.

밑 바닥을 보니 그곳에 넝쿨씨를 뿌린건 아닌지. 그 넝쿨이 자라서 그 줄을 타고 올라가게.

자연 경관을 좋게 하기위한 신 공법인모양이다.

 

산에 눈좀 있으면 사진도 담을 겸사해서 나섰다.  산에는 눈이 거의 없었다.

거북바위를 올라 옷나무 샘쪽으로 해서 삼거리까지 가는데 삼거리 다 와가는데 다시 눈발이 날린다.

 

거북 바위쪽으로 가는 갈림 길에 10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오던 엄마가 길을 물어 거북 바위산길을 알려 주고

그리로 오르게 했다. 체격이 커서 그 엄마는 힘이 들어하며  잘 오르지 못한다. 운동을 하지 않아

숨이차다고 하면서 쉬엄쉬엄 가면 오를 수있다고 한다. 산 등성이까지 가는데 정말 힘들어 하며 오른다. 

 

연수원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 까지 갔다가 나는 되돌아 한철 약수터까지 와서 알카리 수로 나오는

샘물을 받아 하산하면서 중간 중간에 야산의 정취들을 디카로 담아 보았다.

삼거리 거의 다 가서부터는 눈발아 날리기 시작한다. 진눈개비로 오는데 옷이 다 젖을 거 같았다.

삼거리에서 되돌아 내려오면서 한철 약수터쯤 오니 멈추고는 더 오지를 않는다.

 

일요일이면 많은 가족들이 이곳으로 나들이를 한다.  유남히도 부부들이 많이 이곳을 찿는다.

내려올때 수원의 서쪽을 보니 노을이 조금 보인다. 석양이 주는 의미는 인생사와 비슷하다.

 

그래도 2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