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금강산 여름 산행기-3- 만물상

생원세상 2008. 6. 29. 17:26
금강산 여름 산행기-3 | 스토리 와 사진 200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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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물상을 가는 날.  지난번에 사고로 다 보지 못한 그 곳을 갔다.

사고 당시 북한 안내원들의 친절한 치료에 감사하기 위해 3명에게 줄 등산용 양말을 준비 하엿는데

모두 다른 곳으로 갔다 하여 만나지를 못햇다. 아쉬웠다.

 

오늘도 오르면서 지난 번에 사진으로 담지 못한 곳을 담았는데, 그래도 다시 보니 멋진 곳이다.

뾰죽 뾰죽하니 솟아 오른 암봉들이 등산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오르면서 초입에 있는 삼선암과 귀면암은 내려 오면서 보기로 하고 올라 갔다.  사고 난 바위 능선에올라

다시 그곳에서 사진을 담다 보나 몰리에서 구름들이 만들어져 올라 오는 것이다. 그 구름들이

조금씩 모여들고 흘러가며 수 놓는 풍경이 금강산을 절경으로 만들고 잇다. 나중에는 만물상까지 올라

오는 것이다.

 

그 모습, 그 광경을 디카로 담아 내기도 바쁘다. 좌측의 만물상의 암봉들과 앞에서 펼쳐지는 운해와의 광경

풍치는 그야 말로 절경들이다.   바위들의 모양도 절경인데 운해와 어울리니 더욱 감탄 할 정도이다.

 

칠층암, 절부암을 거쳐 직계단을 오르니 천선대 정상이 나온다.  좁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지를 못한다.

얼른 사진을 담고 뒤로 해서 내려 가는 길이 나온다. 협곡 같은 곳을 두번 돌아 가는데 그곳이 하늘 문이라고.

사람 한 사람 겨우 빠져 나갈수 잇는 바위사이를 하늘 문이라 한다.

 

올라 갈 수록 그리고 넘어 가면서 보이는 경치가 그야 말로 입이 벌어지는 경관들이다.

바위들이 형형 가지의 모양을 하고 있다. 각종 동물 모양이다. 북한 안내원이 설명을 해 준다.

전설 같은 이야기로 만들어서 해 주니 더욱 솔깃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 오니 바위 속에서 나오는 물이 잇다. 김정일 위원장도 와서 먹은 물이라 기념돌도 잇다.

줄서서 기다렸다가  한 통을 밭는데 1분 15초 걸린다고 떠 가는 사람이 측정하여 이야기 한다. 기다리는데

20분은 걸렷다.

 

물 맛이 좋다. 달지는 않지만 기분이 그런거 같다. 지난 번 울진의 덕구 온척 계곡의 응봉산 계곡에서 맛본

효자샘 물 만큼은 맛나지 않지만 워낙 높은 곳에서 나오는 물이라 그런지 시원하다.

 

내려 와서는 귀면암과 삼선암 쪽으로 올라 가 보앗다. 귀신 얼굴이라지만 귀신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이해하기도 힘들다.  바위들의 모양이 너무도 희한하게 생겼고 뾰죽 뾰죽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내려 와 차로 이동하는데 산중의 경치들이 멋진 곳이 많은데 이동 중에 사진을 못찍게 하여 눈으로만

담았다. 너무 아쉬운 것들이다.

 

온정각에 돌아와 옥류관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예약하여 먹고는 서울로 돌아오는 절차를 밟았다.

이번에도 좋은 경치 잘 구경한 여행길이엿다.  이제는 더 올 기회가 있을까 하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