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엔 산행, 낮엔 결혼식 참석, 저녁엔 대학동기 부부모임
새벽부터 일정이 바쁜 날이다. 새벽에 ,아니 해는 떠오르는 시간인 6시에 집을 나서서 산악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아파트에서 보건환경연구원쪽으로 해서 한철 약수터로 그리고 산림욕장 오솔길로 헬기장 가는 방향으로 올라갔다. 상광교 쪽 동네로 내려가서는 광교저수지변 산책로를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시간은 1시간반 정도면 된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길이 많아서 시간은 많이 안걸린다.
요즘은 자전거를 타고 산에 갈때나 약숫물 떠오느라 가방을 메고 갈때면 항상 엠피3 스피커 장치를 갖고 다니면서 핸드폰의 노래를 듣는다. 서울시향에서 다운로드한 오케스트라 연주곡들로 넣어놓아 돌아올시간까지 잘 하면 듣는다. 스트레오로 들리지만 스피커가 함께 같은 위치라 그다지 효과는 없다.
광교저수지에는 물이 바닥이 다 나와있을 정도로 물이 없다. 어째서 바닥을 비울정도로 물을 안채웠는지 모르겠다. 첨 보는 광경이다. 벚꽃나뭇가지에 나뭇닢들이 벌써 나왔고 꽃은 어느새 폈다가 지워졌다냐?
낮에는 경워기계에 같이 다니던 궝영호씨의 차녀 결혼식이라 부천 송내역 북부쪽으로 찾아갔다.
이 곳의 위치가 철로를 중심으로 남북이 갈라져있어 첨 오는 사람에게는 아주 찾기가 힘든 동네다.
주차시설 또한 적다보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란다, 공용주차장 진입 역시 마땅치가 안타. 너무 많은
차량들로 인해.. 너무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았다. 권영호씨 애들괴 집사람도그렇고, 경원기계
옛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반가웠다. 집사람과 같이 가서 지정수씨랑 이덕규씨도 맞났다.
끝나고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박노우씨가 놀린다. 뒤에서 덕규라는 이름을 부르니 이덕규씨랑 같이 가니
같은 이름이라 누가 빨리 뒤돌아 보는가고...
저녁에는 대학 동기들 부부동반 모임이였었다. 행주산성지역에서 고정으로 하는 곳으로 간다.
오늘은 일찍 가서 친구가 행신동에서 운영하는 목욕탕에서 이발을 하였다. 이곳 이발사의 나이가 64살이란다.
이발하면서 어린시절 배고픈 시절과 부모님이 공부 시키지 않아 서울로 오게된 사연이랑, 부산에서 군대시절
영외거주 군인들 이발소에 근무하였고 이후 줄곳 이발을 하였다니 참으로 긴 세월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발하는 솜씨는 대단하다.
저녁7시에 모임인데 장소로 가 보니 2부부가 벌써 와 있었고 우리가 도착하고는 곧 다른 친구들도 왔다.
항상 시키는 요리가 정해지고 식사 후에는 스폰서하는 집에서 과일을 준비하여 먹게한다. 이번 달은 우리차례라 집에서 과일들을 준비 해 갓었다.
심심풀이 놀이로 남자들은 훌라카드놀이와 여자들은 고스톱을 한다. 돈을 따거나 잃거나 매한가지다.
모두들 돌려 주니까 말이다. 오늘은 내가 쬐끔 잃었다. 대은한테 박아지를 여러번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