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운장산 (진안)-수도권 산악회 정기산행

생원세상 2007. 4. 1. 16:45

진안 운장산, 금남정맥의 제일의 전망대라는 운장산의 해발높이가 1,125.9 메타 란다.

90센치까지 기록 해 놓은 걸 보면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 햇단 이야기다.

 

 4050수도권 산악회의 정기산행으로 간 곳이다. 그것도 만우절날, 버스로 3대 120명.

 

1호차를 타고 가다보니 수달이 대장님이 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한다. 계곡에 물도 많고

가는 길에 산세도 멋진 곳이 나온다. 꼭 중국의 계림 같은 분위기의 산세지역을 지나가지만

황사로 인해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너무나 아쉽다.

 

휴게소에서 2호차를 타고 가는 해찬솔 님과 산이좋와 님이 오늘 산행 코스 지도와 설명서를

건네준다. 신선봉님이 준비 해서 2호차 산우님들에게 배포 해 주었단다. 신선봉 님이 지난번

지장산에 갈때도 이렇게 준비 해와서는 배포하고는 이번 산행에서도 이런 배려를 해주는 거

보니 산악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걸 느낀다.

아마도 모든 산우님들도 같은 생각일 게다. 여기서 본인이 분명 봉사정신일텐데.

 

산행개요에 적힌 내용들을 보면 분명 산이 멋지며 전망도 좋을 거란 기대가 큰데,

이를 어쩌나, 오늘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까지 발령 되 있다고 하니, 분명 멀리 볼수도

없을게고, 특히나 기관지 않좋은 산우님들은 마스크 정도는 해야 할텐데 하는 우려가

먼저 든다. 버스를 타고 가며 밖을 보니 점점더 하늘이 뿌였게 되어가고 있다.

산을 지나는 길에서 보이는 산들은 모두 형체만 볼수있지 산의 정경은 볼수가 없을

정도이다.

 

버스 3대로 가는 정기산행이다 보니 그 인원 또한 대단한 행렬이 된다. 산은 높으나

출발지의 고도가 500여메타 이다 보니 실제 산행의 높이는 600여 메타이다.

오늘같이 이런 무지막지한 황사가 뒤덮힌 산을 오른다는게 여간 산을 좋와하지 않으면

가능하지도 않다. 그런 면에서, 오늘 여기까지 온 산우님들의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봐야 하겠지.

 

산행 하기 시작하며 가는 길이 모두 흙이 많이 있는 길이다. 워킹하기엔 아주 좋은 조건의

산길이다.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다. 산죽들이 많이 있어 옷에 모두 스치며 지나가는 길이 많다.

이 산에는 소나무들을 볼 수가 없다. 나무 수종을 잘 몰르겠다만 아무튼 산 치고는 소나무가

그리 많이 띄지를 않았다. 가는 길에 바위들도 불암,도봉산 등에서 보는 그런 바위도 아니다.

꼭 쑥버무리 떡 같은 그런 바위들이다.

황사만 없었다면 그야말로 경치가 절경일거 같다. 도무지 멀리를 볼 수가 없으니 답답한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게다.

 

그래도 황사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행하는 산우님들이 많았다. 땀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참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동봉과 운장산 정상은 모두 협소하다. 그 곳까지

벤치를 운반 해 설치한 것을 보니 꽤나 힘들엇을게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정상에 벤치를

설치 해 놓은 곳은 첨 본다.

인원이 많아서 인지 모두 같이 행동하지를 못한다. 앞에 가는 팀과 중간 그리고 후미간의

간격이 서봉쪽에서 운장산 정상 방향으로 보니 산 능선을 한줄로 이여져 있는거 같다.

 

샤모니님이 상여바위라고 있는 부근 암봉위에서 이곳은 눈꽃이 피면 아주 절경이라고 한다.

바람도 산등성이를 좌우로 하여 말 잔등같이 되있는데 찬바람이 불어오면 내리는 눈들이

모두 설화가 된단다. 아~ 그런 겨울날 여기를 다시 한번 와서 감상해야 겠단 생각이 든다.

 

상여바위 쪽에서부터 서봉쪽으로 길게 바위산으로 이루어 져 있다.

날씨만 좋았다면 ~~  너무 멋진 곳일게 분명하다. 산우님들이 많이들 사진으로 추억을 만든다. 

서봉 끝에서는 신성봉님이 여기서 기를 받으면 늦둥이도 갖게 된다고 설명 한다. 기가 분명히

강한 곳인가 보다. 조선시대의 명필가인 구봉 송익필이 이 곳 오성대에서 수도하며 공부한 기가

서려있나 보다. 어찌하여 오늘 같은 날 황사가 몰려와서 우리의 즐건운 산행을 망치게 하는지

야속하기만 하다.

 

서봉에서 할목재를 경유하여 독자동 계곡으로 하산하여 내처사동 출발지로 원점 회귀한다.

내려오며 보니 계곡의 물의 량이 상당하다. 이는 이 산의 계곡이 길고 깊다는 것인데,

여기에 이런 좋은 산과 물이 있다니. 물도 깨끗하다, 여름 철이면 여기서 목욕도 하고 가면

좋겠다는 산우님들이 많다. 최소한 족욕은 하고 갈만한 계곡이다.

 

오늘은 산행은 고놈의 황사로 인해 제대로 우리 산하를 감상도 못한 날이다. 언제 날 좋을 때

다시 찾아와야 할 산이다. 많은 산우님들이 실망을 했으리라.

 

오늘 모두 즐거운 하루를 산우님들 덕에 보낸 날이기도 하다. 황사 대신에.

이렇게 위안이라도 한다.

 

오늘 황사 속에서 산행한 산우님들 고생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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