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여성봉과 오봉 친구네와 등반
오늘은 동창 부부 모임이 행주산성에서 있는 날이다. 친구와 같이 등산 후에 그쪽으로 가기로하고
송추 여성봉으로 해서 오봉 그리고 송추폭포로 내려가는 아주 짧은 코스를 택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지만 오후엔 갠다는 뉴스가 있어 그냥 가기로 하고 떠났다.
송추유원지 들어가는 길을 잘못 알고 다시 돌아가다 외곽순환도로 송추 인터첸지를 지나야 된다하여
또 돌아서 찾아갔다. 유원지리는 팻말 대신 송추계곡이라고 씌여져 있다. 오늘 따라 길이 헷갈린다.
공원관리공단의 송추분소로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대려니 모두 길가 쪽으로 대여져 있다. 나는 그냥
그 안으로 들어가 가에 차를 대놓고 보니 땅이 무척 질어서 차를 빼려하니 나오지를 않는다.
난감하다. 그때 집사람이 동부화재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자 하여 내려올때 연락하여 취하기로 하고
그냥 산행을 하였다.
산으로 올라가다 보니 비가 그치고 구름으로 산이 뒤 덮혀 산속 바닷가를 걷는 기분이다. 이런게 운해렸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 우리가 가는 길 이외는. 사람들도 오늘따라 없다. 조용하니 산행하기가 아주 좋다.
여성봉에 도착하여 보니 그곳에도 서너면 한팀뿐. 바위 오르는데 좀 미끄러웠다. 물이 흐르는 부위라 그런가
보다. 내 독촉을 하여 올라오게 하고는 위에서 커피 한잔씩을 마셨다. 이 바위는 우째 이렇게 생겼을까?
물이 흘러가며 이런 모양을 형성한거 같은데, 또 어찌하여 소나무 한그루가 이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지.
참으로 요자 음부를 닮아도 너무 닮았다. 다시 내려 올때 미끄럽다하여 조심들 해서 내려 왔다. 안개로 인해 먼곳을 볼수가 없는게 많이 아쉽다.
오봉쪽으로 향햐 올라갔다. 역시 오봉에 가니 그 멋진 오봉을 볼수가 없었다. 너무나 짙은 구름안개로 인해.
여기도 사람들이 없다. 우리가 그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수 있는 정도다. 웬 고양이 한마리가 여기서 산다.
다른 등산객 말로는 이런 고양이가 다람쥐들을 잡아 먹는단다. 그도 그럴 것이 그것도 쥐이니까.
친구가 앞에 와 있는 고양이를 신발로 쳐서 내 쫒았다. 이 곳 높은 정상에서 밑을보며 쉬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앞에서 누가 보는 사람 없을때, 하지만 뒤에 보니 다른 여자 등산객이 올라와 있다. 참자.
점심 후에 다시 출발 하여 만장봉쪽으로 가다가 송추폭포 내려가는 길로 하산 하였다. 송추 폭포쯤에 가니 물이 떨어지는 게 아주 멋지다.
내려오며 동부화재에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다. 한 30분 걸릴것으로 예상하여 했는데 금새 와 있다고
전화가 왔다. 이렇게나 빨리 서비스를 하는 걸 보고 나도 친구도 놀랬다. 친구랑 둘은 뛰어서 그곳까지 갔다.
한 10여분간 늦게 우리가 도착하고, 그리고 바로 견인차에서 로프로 연결하여 차를 꺼낼 수 있었다.
참으로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게 고맙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