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연회 송년회
벌써 이 친구들 만나 지내 온지도 37년이 됐다. 입학 동기생끼리 어울려 다니기 시작 한 것이 벌써 이렇게 세월이 지나갔다. 산으로 바다로 방학이면 어울려 텐트갖고 다니던 것이, 연애시절 같이 보여 주고 평가하고, 서로 중매도 하고, 그리고 애들 낳아 같이 어울려 다니던 시절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 애들도 모두 데리고 텐트치고 야영하며 산에 등산하고 지내던 시절이며, 여름날 계곡에서 애들 물놀이 지켜보며 같이 어울려 놀아 지내기를
벌써 37년이 지나가고 있다.
10명이 시작한 이 모임이 이민가고, 탈퇴하고, 그 중에 내가 중매한 친구는 3년전에 심장마비로 저 세상으로 가버렸으니. 모두 형제같이 지내 왔다 만,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면서 사는것이 조금씩 차이가 나도 서로 어우러져 지내니 이제는 스스럼도 없이들 지낸다.
30 여년간 매달 각 집에서 만나 정담을 나누고 온천욕들을 좋와하여 전국 온천을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싸 다녔으니. 시내 뻐스회사 하던 친구는 시내뻐스를 갖고 강원도도 가고 부곡 온천까지 그 뻐스를 갖고 같이들 갔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우스운 추억이다.
오늘은 한강 유람선을 타고 돌기로 하였다. 모두들 한번도 한강 유람선을 타 보지들 못하엿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첨 타 본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티본스테이크와 적 포도주로 저녁을 근사하게 먹고는 성산대교 밑 선착장 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유람선을 탔다.
밤중에 배 밖으로 나가 야경을 찍었다만 아직도 잘 찍히지를 않는다. 샷타스피드와 노출을 조절 해가며 찍어보았는데 잘 나온것도 있다.
모든 한강다리에 야간 조명을 잘 해 놓아 보기에 정말 멋있었다. 아직도 우리네 나이의 사람들은 멋 보담은 경제성을 생각하게 하니 좀 멋이 없나 보다.
11월18일 친구 아들 결혼 후 청계천에서의 사진과 올 초여름 우리 집에서의 모임시 친구 결혼 기념이라고 축하하며 찍은 사진도 올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