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 망일산
김장철에 필요한 천일염을 사러 대산읍 오지리 염전 마을을 찾아 갔다. 딸네, 우리집, 동네친구에 내 친구 것까지 20키로 5자루다. 차가 무겁단다. 오는 길이.
갈때면 으래 서해대교를 지나 바닷가 길이있는 옛날 한보철강 앞으로 해서, 지금은 현대스틸과 하이스코로 되있지만,끝이 보이지않게 긴 석문방조제에서는 6월에 조개를 캐러 오기도 하는 곳이다. 석문방조제
내륙쪽 호수에는 철새가 많아 오늘 철새들 비상하는 걸 디카에 담기도 했다. 석문 방조제를지나고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해가 뜨고 지는 걸 다 볼수있는 왜목마을도 들렀다가 바닷가에서 짙푸른 색의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오늘은 유난히도 바닷 빛갈이 프르다.
또 대호방조제를지나면서 방조제 만들기전엔 작은 섬이엿던 도비도를 지난다. 이 도비도엔 숙박시설과 해수탕이있어 몇번 와서 지내기도 햇던 곳이다. 거기를 지나면 삼길포라는 어촌이 있다. 여기에서는 옛날 충청도 사람들이 인천으로 배를 이용해 갔던 곳이라고한다. 삼길포 바닷가에서 대산석유단지방향으로 돌아가면 그곳에는 아주 싼 횟집이 잇다.
그 뒷산에는 해월암이란 절이 있는데 아주 조용하고 그곳엔 동백꽃이 많이 있기도 하다.작년가을에 그곳을 들러 동백꽃을 디카에 담아오기도 하였다.
오늘 아침 가는길이 이렇게 항시 다니는 곳이다 보니 새로운게 없어 ,오늘은 대산읍에 있는 망일산을
등산하고 망일사라는 절에도 한번 들러 보기로 하엿다. 산 정상에는 미군의 레이다 기지가 잇지만
정상 바로 밑에 전망대라고 만들어 놓은 곳까지 갈수 있었다.그 곳은 해발 252 메타. 밑에서 오르는 길이
아주 오솔길로서 소나무 낙옆으로 온통 덮혀있다.완만하게 오르다가는 가파르게 길이 나있고, 멀리 돌아
서 가게 길이 내져있다.지그재그로 올라가니 전망이 탁 트이는 곳이 전망대로 적혀있고 벤치도 있었다.
앞은 대호방조제가 한눈에 다 들어오고 바다를 넘어 수원화성쪽이 멀리 다 보인다. 왜목마을 옆에있는
당진화력 발전소가 크게 보이고, 좌측으로는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잘 보인다. 바로 앞에는 대호방조제로
인해 생긴 대 수로가 서산시쪽으로 멋진 평야를 끼고 흐르고 있다. 너무도 한가로운 목가적 풍경에
마음이 다 부드럽게 덮히는거 같다.
하산하는 길은 망일사 쪽으로 돌아 내려 오는 코스를 잡았다.,아주 오래된 사찰이라한다. 산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고, 정 서쪽인거 같다. 대웅전이 서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앉아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사람들의 인기척도 없다. 대웅전 측면문을 열고 부처님을 뵙고 돌아 내려 왔다. 기도도 하고.
식구들과 다친 친구 돌봐 달라는 기도도.
내려오는 길에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어 한번 운동도 했다.매달리기하며 꺼꾸로 서 보기도하고, 특히 단풍들이 멋진곳에서는 어김없이 사진을 찍어 담아왔다.
올해는 서울근교와 설악산, 강원도, 오대산, 충청도 .많은 단풍을 본 해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