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설악산 백담사 오세암 마등령 금강굴 코스 등반기-2
마등령 정상에서 부터는 계속 하산하는 길이다. 2시에 출발 하였다. 가며 가며 나타나는 경치는
기암들로서 우리의 발길을 자주 멈추게 만든다. 3시경에 ,가는 길에 멋진 바위 위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어 올라 가 쉬고 있는데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한 부부가 올라와 옆에 쉬겟다고 한다. 그들은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그리고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을 넘오 오는 길이라며 10시간째 등반하고 있단다.
공룡능선이 정말 멋진곳이라며 한번 가 보라 한다.
세존봉을지나 금강굴쪽까지 내려 오니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잇다. 그 내려 오는 길가에도 여지없이
기암 봉우리들로 어쩌면 그리도 자연의 조각 작품들이 그렇게 조화스럽고 오묘하게 만들었나 하는
감탄사 뿐이다. 계곡 여기 저기에 붉게, 또는 노랗게 물든 나뭇잎으로 인해 오색 찬란한 단풍의 멋을
볼 수가 있엇다
금강굴앞에 오니 암벽등반 하는 이들이 있어 한참을 보았다. 5시가 다 됬는데 하산하는 기색이 없다.
집사람은 금강굴에 안간다고 해서 나만 부지런히 계단을 올라가 실로 오랜만에 다시 굴안을 보았다.
굴안 암벽에서 스며 나오는 암반수 식수로 목을 축여 보앗다. 물 맛이 아주 상쾌하였다.
비선대까지 내려 오니 5시 반 정도가 다 되어 설악동 도착할때는 어둑어둑 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등반한 코스는 아주 멋진 코스로서 설악의 내부를 탐방한 좋은 기회였다. 그렇게 무리한 코스도
아니고, 어려운 코스도 아니엿다. 8시간 정도 소요 된 등반 길 치고는 아주 성공적이고 감명깊은
산행이였다.
다음해에 다시 한번 다른 친구들과 와야겠다고 마눌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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