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철원군의 복계산

생원세상 2006. 9. 17. 08:08

 

초등학교 동창들과의 복계산 등반 및 소풍을 갔다. 매 분기마다 모이는 동창들이지만 이제는

서로 볼때마다 어릴때 갖이 놀던 그 기분들이 더 나는 거 같다. 세월이 흘러 모두가 옛날 그때 를

못잊어하고 그리워 하는 게 우리네 세상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일 게다. 데부뚝에서 여름이면 멱

감으며 바닥에서 조개를 발가락으로 잡고 놀던 이야기며, 한강물이 그렇게도 깨끗했었는데.

 

이제는 나이들이 들어서인지, 나이들어가며 어떤 마음으로 여생들을 보내야 하는지를 논하게 된다.

버스안에서 오가는 시간 내내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을 하며 보냈는데, 좀더 마음의 여유로움을 갖자는 이야기와 자신에게는 여유지만 상대적일 경우는 거울같이 해야 한다는 사람.

 

공자님의 군자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하지만 보통의 서민들은 노자의 자기중심적인 자세로 해야

한다고도 하였다. 군자의 예의범절, 최고의 도덕성에 반하여 소인들이 갖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가

더 맞는다고도 한다. 

 

나이들어가니 애경사가 많아진다. 이런 경우 어떤 친구들은 한번도 모임에 참석 안하다가 그럴때만

얼굴 내민다. 또 그런 일 생길때면 통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니 이런 이야기가 주제가 되버렸다. 

 

결론이란건 없지만, 인생의 정답이 없듯이,자기 주관과 자신의 신념대로 한다는게 중지이다.   여러 동창들을 위해 동창회모임에서의 통지는 않하고 개별적으로 자신들이 하도록 유도 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임에서 공지를 하기로 하고.

 

이런 걸 야박하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상부상조한다는게 애경사의 취지인데, 그러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런 대접 못받는게 순리가 아닌지.. 이것도 정답은 없다고 할까? 

 

나이가 같아도 얼굴이 노인네 같이 되고 머리도 하얀 친구가 있는 반면에 아주 동안인 친구도 있다.

오늘 그 대표적인 두 사람들이 아이스박스를 운반하는데 다른 팀들이 그걸 지나가며 보고는 젊은

사람들이 들지않고 노인네가 들게 한다고, 딴에는 경노사상에서 나무라는 말을 건냇다. 같이 가던

친구들이 모두가 다 박장 대소를 하고, 나이들어 보이는 선균이가 젊게 보이는 재호를 야단치는 일이

연출 되니 더 야단 들이였다. 웃으며 살자고들 모두 한마디씩... 

 

 

산을 오르는 친구들 수가 많아지지를 않는다. 헉헉대고들 하니.


그래도 이친구들은 금강산을 이번에 갔다 왔다고 잘 올라 간다.



사진 찍는거 가르쳐주고 뛰어 올라 가는데 찰칵 했네.


복계산 삼각봉에서 제일 젊게보이는 친구와.


군에서 유격훈련 흉내들 내다...



옛날 말타기 놀이를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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