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이준호/작곡, 정수년/해금)
겨울에 눈덮인 설악산의 밤을 지내고 동트는 새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그린 해금 독주곡이다.
이곡은 원래“음악과 시와 무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곡된 무용음악“태양의 집” 가운데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음악 이었으나 곡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정수년의 훌륭한 해금연주가
빛을 더하여 독주곡으로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신디사이저와 키타의 소편성 반주위에 해금의 독특한 색깔과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기량을 요구하지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해금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