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 사진

관악산 육봉과 연주대 하길 수영장 능선 코스 등반기.

생원세상 2006. 11. 26. 23:13

오늘은 삼각산 의상능선 길을 지난번의 반대로 의상봉부터 해서 문수봉쪽으로 산행하는 계획을 했으나

어제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서 늦게 집에 온 탓에 계획을 바꿔 가까운 관악산으로 향했다. 과천 청사에

서 오르는 육봉능선으로 연주대를 거쳐 송신소를 넘어 서울대 공학관 수영장 능선으로 하산 하는,  남쪽

에서 북쪽으로 종주하는 코스를 잡았다.

10시 반경에 과천 청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청사옆으로 오르는 길을 가보니 11월1일부터 12월15일

까지 한달간 화재예방 입산 금지란다. 사람들이 여럿이 서있었고, 주차 후에 가는 길에 부부와 그 아들인

한 가족을 만나 프랜카드를 읽고 되돌아 가는 걸, 같이 가 보자 하고 입구로 갔었던 것이다. 입구를 자물

쇄로 잠가 놓았다. 그 앞 청사 수위실에서 군부대쪽으로 가면 올라갈수있다고 알려줬다.

군 부대쪽으로 우리가 먼저 걸어가니 그곳에 있던 다른 팀들이 따라 오기 시작하여 한 무데기가 올라

가게 됬다. 집사람 이야기는 우리가 전에 한번 이길로 하산 하엿던 길이란다. 헌데 난 왜 생각이

않나는지.

 

육봉을 오르는 길은 우리는 항상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는 능선길로만 다녓다. 그길로 오르면 암벽을

릿지로 올라가는 아기자기한 길이 있어 아주 선호하는 길이다. 헌데 오는 가는 길은 그길 좌측능선으로 가게 되있었다.

군 부대 지나 수목원 같은 집앞의 묘목 담장 끝으로 가로 질러 가니 오르는 길이 있었다. 계속 오르니

산불 감시초소는 한 능선 건너 오른쪽에 두고 오르게 되있었다. 조금 오르니 밑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게 산불감시초소 능선으로 가는 길 같았는데, 그냥 가 보기로 했다. 위를 보니 이쪽도 첨가는 길이지만

바위가 많아 재미있을 거 같았다.

 

같이 올라온  한 가족이 같은 수원에서 왔다고 한다. 정자동에서 왔는데 내가 오늘 코스를 설명하니

같이 가 보겠다고 하여 동행하기로 했다. 우리가 하산하는 코스는 첨이란다. 육봉코스를  바위들로만

릿지를 하며 올라 갔다. 어렵지 않은 것이지만 같이 동행한 사람들도 잘 따라 와 주었다.

 

삼봉 국기봉을 지나 KBS 송신탑까지 가는 코스는 국사봉을 지나 장군봉 그리고 팔봉을 좌측으로 보며

지나 갔다. 동행한 사람은 이 곳을 설악산의 공룡능선이란다. 깍아지른 절벽이 양 옆으로 하고 , 바위들이 뽀족 뾰족하니 늘어선 좁은 능선길이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거 같다. 이곳을 지나다 보면 관악산

도 삼각산 같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멋지고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있어 산행하기가 아주 재미가 있다.

특히 오늘은 장군봉을 혼자만 올라갔다.두명이 있기도 비좁은 바위꼭대기를 기어 오르니 그래도 주위가

아주 멋졌다. 밑으로 보이는 멋지게 자리하고있는 바위를 한장 찍었다. 집사람이 지나가며 밑에서 찍은

바위를 위에서 보니 더 아름답다.

 

연주암까지 갔다가 연주대로 올라 정상까지 가서는 통신대 탑을 넘어 갔다.아주 가파른 곳이라

쇠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도록 유드를 하며 내려갔다. 동행한 식구들이 땀이난다고 한다.

어려운 코스라고. 하지만 안전하게 내려오게하는게 우선이라 천천히 오게하였다. 전에는 그 밑

바위장상에서 막걸리 팔더니 그게 없어졌다. 그곳에서 서을 시내를 조망하게 하였다. 멋지다고 탄성을

하며 즐겁게 시내를 전망들 하엿다. 그 바위봉을 밑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연주대 하 길로

들어서서 수영장 능선길로 접어 들어 하산을 시작하였다.

 

내려 오면서 멋진 바위들을 감상하며 내려오고, 그 중에 칼 (검) 같이 생긴 바위며, 발바닥 바위,

뾰족한 바위 그리고 군함바위 등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어가며 내려 왔다. 사진들은 이메일로 보내

주기로 하여 그 아들이 이메일 주소를 내 핸드폰에 보내주었다. 계속 내려 오면서 , 동행한 가족은

멋진 코스라며 쉬며 감상하곤 했다. 첨으로 이쪽으로는 내려 가 본다면서.

 

서울대 공학관으로 내려 오니 오후 5시다. 6시간 반이 걸렸다. 오늘 하루도 개운하다. 산바람을 맞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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